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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41-1: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첫번째이야기(용수저수지·고사리숲길·낙천잣길·뒷동산아리랑길·저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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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용수포구 가기 위해 
202번 타고 
'고산 우체국 앞 정류장'에서 내렸을 때 
오전 9시 55분과 10시 4분에
761-1번, 761-3번이 오길래
서귀포 버스터미널 앞에서 8시 35분에 타면 될 듯하다.

갠 적으로 
올레길 최악은 
교통편이 인 좋은 코스로 
무릉리 외갓집에서 버스 타려면 
버스정류장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최악의 코스 비추였다.

올레길은 
뭐니 뭐니 해도
버스 교통이 좋은 곳으로 
코스를 만들어야 
방문객이 늘고
또 오고 싶어 지니 
그래야 최선이지 싶다.

그래서 오늘은 갈아타지 않고 
202번 타고 제석거리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용수포구로 쓱. 걸어간다.

갈아타지 않고 1번에 갈 거라면 
그냥 일찍 나올 걸 그랬다.

꼭. 뭐든 지나고 나서 후회다.

우리네 인생처럼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나보다.

'길 위에서 묻다'라는 
순례자의 교회를 지나는데 
왜 그런지 몰라도 느낌이 쎄한 게 
교회가 넘나 무섭게 생겼다.

희한하게 제주에 와서는 
교회를 볼 때마다 
섬찟하게 느껴진다.

"나만 그런꼬얌?"

"됐고!"

쭈~욱 걸어가다 보니
철새들의 보금자리 용수저수지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제법 많다.

첨엔 낚시터인가? 했는데
철새도래지라 낙서금지! 아니 낚시금지!라는 
팻말이 저수지 마빡에 뙇! 붙여져 있는데
그걸 또 쌩까고 낚시하는 사람들은 모냐? 싶다.

으이구 이 뻔뻔한 인간들아!
돈이 없냐? 
물고기 못 먹어 환장을 했나?
그놈의 손 맛은 
바다에서 하지 
꼭. 철새 밥까지 뺏어먹어야 속 시원하냐?

밭에는 양배추 수확을 못했는지 
유채꽃을 닮은 양배추꽃이 
노랗게 노랗게 꽃 피었다.

양배추도 유채꽃처럼 노란색 꽃이 핀다는 걸 첨 알았다.

맛있는 거 옆에 옆에 옆에
성경에서도 못봤던 이름 모를 노랗게 꽃이 피었다.

진노랑의 꽃은 
레몬향이 나는 애니시다를 쏙. 빼다 닮았는데 
아, 글쎄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니라고 봅니다."

"맞다고 봅니다."

수령이 오래된 큰 고목이 
눈길을 끈다는 고목 숲길(Gomok Forest Pathway)은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닌 듯합니다."

"긴 듯합니다."

도대체 잘 모르겠다.

특전사 길은 사유지라 코스가 변경되었단다.

특전사 길이라 해서
어마 무시할 줄 알았는데
차들의 왕래가 가능한 시멘트길로 조성된 도로길이라
왜 특전사 길인지 모르겠다.
그보다는 부대 앞 길이나 시멘트길이 더 정확하지 않나?

보통 특공대니 특전사하면
보병이나 포병 출신과 달리
앞구르기로 가거나 포복 앞으로 갈 줄 알았는데 
특전사 길이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길이라 
기대가 컸는지 실망도 컸다.ㅎ

그 길 양쪽으로는 
농번기의 제주 어디나 마찬가지처럼 
밭에는 무우와 양파가 한창이다.

너 무?, 나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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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13코스: 순례자의 교회
올레13코스: 순례자의 교회
올레13코스: 용수저수지
올레13코스: 용수저수지
올레13코스: 용수저수지
올레13코스: 용수저수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양배추
올레13코스: 양배추
올레13코스: 애니시다
올레13코스: 애니시다
올레13코스: 고목숲길
올레13코스: 고목숲길
올레13코스: 청보리
올레13코스: 청보리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올레길 13코스(용수~저지, 15.9km, 4~5시간)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17

 

제주올레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아름답지만, 오름을 오르고 내리는 숲길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유명하다. 처음에 조금 가파른 목재계단을 오르면 오름 중간쯤 둘레길과

www.jejuolle.org

 

용수리포구(절부암) - 충혼묘지 사거리 - 복원된 밭길 - 용수저수지 입구 - 특전사 숲길 입구 - 고목 숲길 - 고사리 숲길 - 낙천리 아홉굿 마을 - 낙천잣길 - 용선달리 - 뒷동산 아리랑길 - 저지오름 정상 - 저지마을회관

용수포구> 서귀포: 771-1, 772-1
동광환승정류장5(서귀포 방면) 182(급행), 282번, 202번
신창환승정류장(한경면사무소) 102(급행)
고산환승정류장(고산1리) 102(급행)

서귀포> 용수포구: 181(급행), 282번, 202번
동광환승정류장(영어교육도시 방면) 771-1, 772-1
고산환승정류장(고산1리) 102(급행)

서귀포> 저지예술정보화마을: 181(급행), 282번
동광환승정류장2(영어교육도시 방면) 771-1, 784-1 

저지예술정보화마을> 서귀포: 771-1, 784-1, 820-1
동광환승5(서귀포 방면)에서 182(급행), 282


용수리포구
https://map.naver.com/v5/search/%EC%9A%A9%EC%88%98%ED%8F%AC%EA%B5%AC/place/1530824797?c=14043892.8436638,3938328.8359855,15,0,0,0,dh&placePath=%3Fentry%253Dpll

 

네이버 지도

용수포구 스탬프찍는곳

map.naver.com

 

용수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카톨릭신부인 김대건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포구로 
이국적인 건축 스타일의 기념성당이 바다를 향해 언덕 위에 지어졌다.

 

고목나무숲길
https://place.map.kakao.com/13725874?service=search_pc

 

고목나무숲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place.map.kakao.com

 

수령이 오래된 큰 고목이 눈길을 끄는 숲길이다. 
제주올레가 이 길을 새롭게 내면서 고목숲길이라고 이름 지었다.

 

고사리숲길
https://place.map.kakao.com/13725881?service=search_pc

 

고사리숲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place.map.kakao.com

 

고사리가 무성하게 우거진 숲. 
길 양편에 고사리가 가득해 제주올레에서 고사리숲길로 명명했다.

 

낙천리 아홉굿(샘) 마을
https://place.map.kakao.com/12528563?service=search_pc

 

낙천아홉굿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낙수로 97 (한경면 낙천리 1916)

place.map.kakao.com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는 350여 년 전에 
제주도에선 처음으로 대장간(불미업)이 시작된 곳으로 
불미업의 주재료인 점토를 파낸 아홉 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수원이 풍부한 샘(굿)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낙천리 체험마당에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체험관, 
문화공연장 락센터, 
특히 마을 사람들이 직접 만든 천 개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보여주는 
아홉굿마을 체험마당은 낙천리의 백미.

 

용수저수지
https://place.map.kakao.com/13725859?service=search_pc

 

용수저수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place.map.kakao.com

 

1957년에 제방을 쌓아 조성한 저수지로, 
인근 논에 물을 대는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 
이곳의 소나무 숲과 갈대, 
부들 군락지는 겨울을 나러 오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더 유명하다.

 

저지오름
https://place.map.kakao.com/25354927?service=search_pc

 

저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51

place.map.kakao.com

 

저지오름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아름답지만, 
오름을 오르고 내리는 숲길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유명하다. 
처음에 조금 가파른 목재계단을 오르면 
오름 중간쯤 둘레길과 정상부의 분화구 숲길이 나오는데, 
움푹 패인 분화구에 뺵빽하게 들어찬 숲이 색다르고 신비롭다.

 

특전사숲길
50명의 특전사 대원들이 이틀 동안 총 3Km,
7개 구간에 걸쳐 사라졌던 숲길을 복원하고 정비하여 만들어 낸 길이다. 
한때 사람들의 왕래가 끊어져 사라졌던 숲 속의 오솔길이라 더욱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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