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380-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8-5코스 북한산 방학동길 전망대 뷰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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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망대 뷰
오후에 비 온다하여
은근히 적정반 기대반의 심정으로
서울둘레길 마지막 남은 코스를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미친듯이 헐레벌떡 걸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인지
산에 웬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많은지 말 그대로
인산인해이다. ㅎ
줄을 서서 간신히 도봉산 쌍둥이 전망대에 올라
한눈에 내려 보이는 서울 시내를
자체 셀프 서비스로 360도 파노라마를
설렁설렁 찍어 봤슴다.
먼저 왔을 때는
황사의 날씨 때문에 흐려서 사진이 별로였는데,
다행히 오늘은 가을하늘 날씨가 넘 좋아
먼 곳까지 뷰가 시원하게 뻥~ 뚫렸네요.
2. 도시락
도시락으로 싸 온 김치볶음밥을 2등분으로 분리해서
딸아이와 나눠먹다가 나먼저 다먹었기에 은근슬쩍 뺏어먹자
아빠꺼만 먹지 왜 자기거 까지 먹내고 승질을 부리기에
"숟가락이 미끄러져서 그렇지"
갑자기 딸아이 주먹이
볼따구에서 미끄러져서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주둥아리를 맴매 맴매 한다. ㅎ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땅벌? 아니아니 땡벌이
엄지발가락 주위를 웅.웅. 거리며
신경쓰여 달라붙으면 김치볶음밥 먹던 숟가락으로 때리려고
숨을 멈추고 가마니 있으니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처럼 보였는지
벌이 엄지발가락 끝에 내려 앉네요!
하여튼 꽃향기를 맡는데는 규신이 따로 읍네 싶어요.ㅎ
혹시라도 침에 쏘일까봐 발을 흔들었더니
딴데로 날아가나 싶었는데
여전히 발주변을 얼씬 거리다가
다시 냄새 좋은 발가락에 착륙하길래
숟가락으로 딱. 때리니 아얏!
벌은 안맞고 발가락은 음청 아픈데
얼굴 앞으로 좌우로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메롱 혀바닥을 쏙~ 내밀고 사라지네요. ㅠ.ㅠ
빠직! 나쁜남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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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SeoulTrail) 8코스 북한산
https://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8#detail
서울둘레길 | 둘레길 코스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미 개통이 된 곳으로 이용하여 정비가 잘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경사가 급하진 않지만 약간의 코스에서 어려움이 있다. 또한 산 코스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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