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12: 눈밤 서귀포항구 · · "앞에 가는 사람 이쁜 x" 뒤에서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의리로 똘똘 뭉친 세 사람이 아니 눈사람 3이 정정당당하게 쓱. 걸어갑니다. 5,000보 이상 걸었을쯤 칠십리공원을 한 바퀴 돌아 서귀포항에 이르렀고 우리를 기다린 듯 갑자기 흰 눈이 눈앞을 가릴 정도록 마구마구 쏟아져내렸다. 축복인가? 은혜인가? 까만 밤 수천수만의 흰색 물감이 서귀포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 위로 하얗게 흩뿌려진다. 눈앞 세상이 온통 흰색의 그림이다. 그렇게 우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얀 밤을 같이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 . '동네한바퀴' 당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동홍동) https://www.daangn.com/kr/group/rsv4o12ctk..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3.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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