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33: 쇠소깍 · · 동네 한 바퀴 모임 A, B, C, D 넷이서 쇠소깍에 갔다. 쇠소깍에서 태우를 타기로 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까칠했던 A가 갑자기 유쾌 상쾌 통괘한 캐릭터로 변신을 해 도통 적응이 안 간다. 이런 캐릭터 아니었잖아? 모임 초엔 낮도 가리고 안 친해서 그렇지 지금의 설정이 맞다고 하니 워~쩔겨? 겁나 바람 불고 작살나게 추워 부려~! 밖은 좀비밖에 없어가 아니라 추위밖에 없어 대기 장소에서 난로옆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꽁. 꽁. 얼어붙은 몸을 사알짝 뎁혀본다. 울 넷에 울산에서 온 모녀와 선장까지 7명은 쇠소깍에 있는 바위이야기를 선주에게 들어본다. 쇠소깍 입구에 서 있는 바위가 태우에서 바라보니 부엉이처럼 보인다. 그 옆에 광어바위가 있는데 광어가 여자..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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