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36-2: 올레길 16코스, 고내포구에서 광령1리사무소까지 두번째이야기(구엄마을·수산봉·장수물·항파두리 항몽유적지·별장길) · · 2. 마을로 들어서자 처음으로 만난 것이 하필이면 구불 구불 거리는 누런색의 배암이다. 헐~! 아까 구엄포구에서 봤던 게 용이라면 이놈은 가죽으로 된 허리띠 정도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싹. 사라지고 없다. "아오~띠 뱀! 너, 너무한 거 아냐?" "최소한 사진 찍을 시간은 줘야지. 오또케 사람이 아니 뱀이 여유가 없어? 여유가." "야, 뱀! 알바비 얼만데? 내가 줄테니까 거기서 다시 나오라고." 혼자 킹 받아~! 투덜투덜~! 그러거나 말거나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배암도 부지런해야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먹고 산다고 더럽게 빠르게 사라졌다. 무튼 ..

제주살이 #36-1: 올레16코스, 고내포구에서 광령1리사무소까지 첫번째이야기(신엄해안·담애산책로·남두연대·중엄새물·구엄포구) · · 1. 집안에 있을 땐 여기가 설인지 제주인지 전혀 모르겠더만 문을 탁. 여는 순간 아, 내가 제주에 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스러운 나무와 새소리, 바람... 재주도 조오치! 그 모든 게 좋아 만족스럽다. 오늘은 282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월산마을에 하차 맞은편에서 270번 버스를 타고 고내포구로 20분 가면 된다. 버스를 20분 동안 기다리는 게 심심해 버스정류장 앞 집 동백꽃이 몽글몽글 이쁘게 쏙. 쏙. 피어있길래 그 앞으로 걸어갔다. 동백기름이라는 게 열매가 있어야 기름을 지글 쫙! 보글 쫙! 지글 보글 쫙. 쫙. 짜지 않을까? 그런데, 꽃이 진자리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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