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68: 제주 서귀포 해돋이(일출, 日出, sunrise, sunup) · · 오늘 날씨가 흐림이라 해돋이를 못 볼걸 알면서도 1월 1일이니까? 예의상 법환바당에 나가본다. 보면 좋고 못 보면 어쩔 수 없는 거지. 일출 시간이 일러 일렬종대로 늘어질 대로 늘어진 떡국 줄에 은근슬쩍 서 본다. 어둠이 채 물러가지 않은 깜깜한 바닷가 길에는 이미수 많은 인파들이 벽처럼 잔뜩 서 있다. 옆에 지나가는 사람이 들고 있는 종이컵 속 떡국 냄새를 맡자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빵에 커피를 먹은 게 있어서인지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졌다. 넘들보다 일출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범섬 가까이 까만돌밭까지 내려가 본다. 얼굴에 와닿는 바닷바람이 차갑다. 일출을 보기 위해 늘어선 사람 못지않게 바..
제주살이 #156: 2023년 1월 1일, 제주 서귀포 법환바다에서 보는 일출 · · 늘 그러하듯 아침 뉴스를 보며 크런치, 푸샵, 플랭크 등등의 개인 운동을 하다가 문득 오늘이 새해 첫날인데 적어도 일출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OK 구글, 오늘의 날씨 어때?" "1월 1일 일요일, 서귀포 날씨는 현재 맑음, 체감온도 6℃입니다." "응, 그래!" 12월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1020처럼 빤스 차림으로 나가면 예의범절은 어따 밥 말아먹었냐고 입에 개거품을 물고 지적질을 당할까 봐? 지식인답게 신사답게 츄리닝을 입고 겨울 외투를 쓱. 걸쳤다. 집에서 남쪽 방향으로 1~20분만 걸어 내려가면 법환바당이라 쫄래쫄래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주에서 일출은 성산일출봉에서나 보는 거 ..
- Total
- Today
- Yesterday
- 즐거운 산책생활
- picture diary
- 정홍일
- 인왕산
- JEONGHONGIL
- 시
- 파타고니아
- 슬기로운 걷기생활
- prospecs
- 태권도이야기
- 북한산둘레길
- 강정동
- 태권도그림
- 걷고 사랑하며
- 재미있는 걷기생활
- 서울둘레길 SeoulDullegil
- 성인태권도
- 제주살이
- 그림일기
- 안산자락길
- 스페인 여행
- FamousSinger
- 서울둘레길 SeoulTrail
- Patagonia
- 청춘태권도
- 서울태권도
- 유명가수전
- 제주도
- jTBC
- jejudo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