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85: 제주 일출 서귀포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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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장자 옆에 맹자 옆에 혹자가 말하는데
네가 봤어?
네가 다 알아?라고 묻고 싶다.
너무 바보 같은가? 긁적긁적
어쨌거나 저쨌거나
2025 을사년 1월 1일 해돋이
즉, 25년 첫날을
제주에서 일출을 보고싶어
오늘이 햅번 님과
굴러 들어온 복덩어리님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브런치카페 아뜰리에 안(atelier__an) 앞 법환바닷가까지
손에 손 잡고 영어로는 hand in hand 동행을 했다.
"이제 어쩔겨?"
소문다났다.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ㅎ
손문만복래라고
1월 1일 떡국 나눔 기다란 긴 줄에 편승해
결국 떡국을 처묵 처묵 먹었다.
줄 서서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줄 서서 먹는 식당 기분 제대로 느껴봤다.
응, 아니야!
사실 내가 사는 거라고 큰 소리 뻥뻥 쳐놓았는데
몇 분 참가를 안 해서 존마이 아쉽다.ㅎ
이런 날 거하게 쏘는 건데 말이야.
2025년 을사년 해돋이는
범섬이 보이는 법환바다에서 쓱. 맞이했다.
쓱데이라고나 할까?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태양은
숯불처럼 씨 벌겋게 솟아올라
금빛으로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다
파랗게 하얗게 하늘을 밝혔다.
그 순간 소원으로
좁게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넓게는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기도했다.
아무리 아쉬워도
이제 두 번 다시
잡을 길 없이 멀리
떠나간 년 2024는
잘 보내주고
다가오는 년 2025를
두 팔 활짝 벌려
잘 맞이해야 긋다.
2025 을사년
제주 일출 서귀포 해돋이는
너어~~~무 아름다웠다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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