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29-1: 올레1코스, 시흥리에서 광치기해변까지 첫번째이야기(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오조리) · · 1. 남쪽 바닷가에서부터 해무가 슬금슬금 기어 나오나 싶더니 도내 안으로 점차적으로 침투하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뷰를 뿌옇게 뿌옇게 잿빛으로 꿀꺽꿀꺽 삼켜버리더니 결국 제주 월드컵경기장마저 서귀포라는 스케치북에서 몽땅 다 지우고 있다. 달리는 101번 버스 차창 밖으로 허리 아래가 지워진 제주 월드컵경기장이 허공 속에 부유하는 유에프오 같았다. 1시간 이상 달려가는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다가도 하차할 때가 되면 기가 막히게·코가 막히게 잠에서 깨는 게 신기하지? 네이버 말고 다음이 성산고 입구 정류장이란다. 타임 쥑인다. 버스 타임벨을 바로 즉시 눌러준다. "내려요!"라고 말하는 듯 빨간불이 빨갛..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2. 5.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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