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23: 8월의 추천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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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하루는
밖에서 이리저리 몸 굴러 힘 쓰는 일을 하다보니
넘나 피곤한지 체력이 금새 방전이데
82충전해달라고 삑! 삑! 거린다.
막일 하시는 분들이 술과 새참을 찾는 이유를 알긋다.
또 땀을 어찌나 흘리는지
빤스가 다 축축하다. 부끄부끄
그러고 집에 오면
저녁 먹고 시체처럼 바로 쓰려져 자기 바빠
근래들어 글 쓸 시간적인 여유와 여력이 1도 없네요.ㅠ.ㅠ
체력이 국력이라는데
체력은 개뿔
이력서에 쓸 악력도 없어요.
나원참 이래서야 부부관계가 유지될까?
싶을 정도록 문제가 베리베리 심각합니다.
세상에 모든 힘쓰는 일을 하는 남녀 모두를 존경합니다.
이웃님들 사랑합니데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퇴근 후 집에 오면 오후 7시.
온 몸이 욱신욱신 자근자근
눈꺼풀은 천근만근처럼 무거워
그냥 눕고만 싶다.
바깥일하는 사람은
다 그런지 내가 원래 저질체력인가보다.
왜 그런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다가도 더 모르겠다.ㅎ
초대받지는 않았으나
7월의 추천노래에 이어
8월의 추천노래를 생각해보니
8월하면 젤 먼저 떠오른 노래가
한석규가 부른 8월의 크리스마스이다.
내가 짝사랑한 심은하가 나와서일까?
그냥 심은하 바라기일뿐
사실 한석규는 1도 관심 없다.
한석규가 나오든 말든 일단 신경 끄고
상대 배우가 다만 내가 아니란게 많이 아쉽다.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7월의 추천노래에서 예고했든
8월의 추천노래는 뜨밤을 보낼 때 좋았던 노래였고
끈쩍끈적 하면서도 농염하고 밀도있는 노래 1순위로 뭐가 좋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물이 좋아 산이 좋아 산타는아저띠 갠 적으로는
A~Z까지, 1에서 10까지 기승전결을 천천히 밟아가는 최고의 노래로
라벨의 볼레르가 쵝오! 였기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역시는 역시나군 여윽시
아는 놈은 다 알고 모르는 놈은 계속 몰라도 된다.
19금 성인들을 위한 노래추천이니까.
에헴~!
무튼 난 이 노래를
20대부터 꽤나 선호했다는 거만 알면된다.
클래식 전문가냐고?
노놉! 난 메탈과 록매니아일 뿐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도 알 놈은 다 알기 때문이다.ㅎ^^
Bolero - Maurice Ravel
https://www.youtube.com/watch?v=BxMmBvdYdXY
Sam Brown - Stop
https://www.youtube.com/watch?v=nUZrOo_dAKU
Summertime - Janis Joplin
https://www.youtube.com/watch?v=bn5TNqjuHiU
Jeanny - Falco
https://www.youtube.com/watch?v=Urw-iutHw5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 Leonard Cohen
https://www.youtube.com/watch?v=NGorjBVag0I
On the Beach - Chris Rea
https://www.youtube.com/watch?v=-yXVufG5oV0
고양이 - 박산희
https://www.youtube.com/watch?v=gPpEAljgni0
개여울 - 박산희
https://www.youtube.com/watch?v=8zZeWJ-JOVM]
8월의 크리스마스 - 한석규
https://www.youtube.com/watch?v=ebbdfiBGuLY
끈쩍끈적한 노래를 쓰고 출근하는 아침길
제주 남쪽하늘에 콘돔을 던져놓은듯한 흰구름처럼
오늘은 내가 화가가되어
파란색 하늘에 맘껏 양껏 흰구름 쭉. 쭉. 그어본다.
한 때는 너네들의 옵하였던 밤의 황태자가.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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