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28: 9월과 10월, 가을 노래

제주살이 228: 9월과 10월, 가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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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이 시작된다.
9월은 가을의 시작이고 4/3분기의 시작이다.

"오~ 천잰데?"

한여름과 달리 9월과 10월만돼도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며
하루가 다르게 알게 모르게 나뭇잎들이 
서서히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변색된다.

부끄러워서 갱년기라서 시도 때도 없이
홍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제 때가 된 것이다.

바쁠 때, 심심할 때, 외로울 때, 출출할 때, 허전할 때...

에헴~!
그런 때가 아니라 
생로병사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가야 할 때 떠나야 하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쓸쓸함과 그리움이 대치되는 순간이다.

내가 떠나야 하는 사람의 주체가 되든
보내야 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든
누군가는 남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떠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은 그런 그리움과 쓸쓸한 느낌을 담을 수 있는 노래들을 
골라 골라 선곡해 봤습니다.

사실 9월이나 10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노래 제목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런 제목의 노래들은 몇 곡 안 되고 
들었을 때 감동적인 노래는 더더욱 드물기에
그 점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나름 고심해서 내 맘대로 꼴리는 대로 두서없이 선곡해 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래에 PopSong은 다 빼고 
담백하게 Kpop을 몇 곡 링크했습니다.

관심 있는 있는 이웃님들은 
한 번쯤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아무 때서나 시도 때도 없이 
남자가 흘려서는 안 될 그런 물이 아니라
울적한 기분이 들 때 흘리는 그런 눈물이 
찔끔 흐른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그런 게 인생 아닌가요?ㅎ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https://www.youtube.com/watch?v=eCeuIuoS5pA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https://www.youtube.com/watch?v=mhooCdRgMGk 

 

가을편지 - 이동원
https://www.youtube.com/watch?v=nm5GitqajxI 

 

가을사랑 - 신계행
https://www.youtube.com/watch?v=E7vgjQEQUZw 

 

가을비 - 전인권
https://www.youtube.com/watch?v=RQY79gZ4ll8 

 

가을의 전설 - 뱅크
https://www.youtube.com/watch?v=4BQRnHFwhS4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https://www.youtube.com/watch?v=qKQSIE-eV_Q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최백호
https://www.youtube.com/watch?v=i9YdMpdj8PI 

 

잊혀진 계절 - 이용
https://www.youtube.com/watch?v=4WQwW6FrDGc 

 

옛 시인의 노래 - 한경애
https://www.youtube.com/watch?v=9XNP6618XSc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김광석
https://www.youtube.com/watch?v=t0etgCzvo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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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과 10월, 가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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