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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328: 대찬인생 정방폭포(Jeongbang Water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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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쐈다하면 멈출 줄 몰라
쉴 새 없는 내뿜는 내 오줌발을 똑디 닮은
대찬 정방폭포의 물줄기를 보면
나도 나지만
정씨 너도 참 대다나다.
이연걸 아니 이런 걸 우린 용호상박
아니 아니 정방폭포라고 부른다.^^
그 앞에 앞에 앞에
바다의 일부가 파도가 되어
온몸으로 까만 돌들과
깨져라! 부서져라! 부딪치고 신음하듯 소리친다.
와 다다다다~닥!
그리고 그 바다와 맞닿은 폭포수는
은근슬쩍 바다로 슬금슬금 흘려간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엔
무색의 바다가
수 천 수만 년 동안
푸른 하늘을 꿈꾸어
어느덧 그 새파란 하늘을
점점 닮아갔다.
새하얀 점처럼 빼곡한 밤하늘의 별들은
무채색 민낯의 바다에 투영되었고
파도의 출렁임에 은빛으로 반짝였다.
그렇게 그렇게 정방폭포 같은
대찬인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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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Jeongbang Waterfall)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https://place.map.kakao.com/10717401?referrer=daumsearch_local
https://map.naver.com/p/entry/place/11491630?lng=126.5715834&lat=33.2448813&placePath=%2Fhome&entry=plt&searchType=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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