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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356: 법환바다와 범섬이 보이는 일출과 일몰 노을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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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출
제주가 조아 제주살이를 하는 김작가는
산책코스로 서귀포 법환바닷길을 늘상 걷는다.
즐겨찾기라고나 할까?
특히 범섬이 보이는 제주바당
일출과 일몰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노을성애자가 되어버린 듯하다.
즉, 이젠 대놓고 성 정체성을 폭로한 셈이 되어
꼴이 말도 아니다.
아, 물론 소도 아니다.
걍 색욕만 밝히는 드러븐 짐승이다.
그와달리 해 뜨는 시간
매번 곱게 화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아침이라는 민낯조차
세상이 찬란하게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일출은
언제나 멋지고 아름답다.
2. 일몰
신이라는 이름의 화가가
청색 계열 쿨 컬러로 조합된
겹겹의 중첩된 구름레이어를 움직이자
푸르스름한 잿빛의 구름들이
모양도 색채도 시시각으로 변한다.
형용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모양이
살구색에서 핏빛으로 물들고
변화는 과정의 석양은
황홀한 게 자연을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은
오르가슴 그 잡채다.
곰탕을 끓여 먹어도 될 곰 두 마리
곰x곰 곰곰2 생각해 보면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구창모보다도
나님은 더. 더.
그 모두 다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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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포구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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