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58: 제주핫플 송당스타벅스와 의귀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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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오름과 독자봉에 간다고
표선으로 가는 중
가는 날이 장날인지
부슬부슬 비가 와서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은 맘에
거슨세미오름과 칡오름이 있는
제주로 뾰로롱~! 갔더니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보슬보슬 비가 온다.
일단은 오름탐방은 제쳐두고
그 유명한 송당 스타벅스가 있는 송당 제주동화마을에 갔다.
제주에서 하도 너도 나도 이쁜 커피집으로
송당파크 스타벅스를 하도 추천하길래
속는 셈 치고 우리도 미친 척 함 가봤다.
"아, 진짜?"
승차할 때부터
안 이쁘면 다 죽었어! 라며
주먹을 꽉. 쥐어본다.
우두둑~!
간만에 뼈와 뼈들이 기지개를 켜듯
뼈추리는 살골 소리를 울분처럼 쏟아낸다.
"커피집에서 갈비를 뜯을 것도 아닌데 왜 그래?"
왜냐하면?
서귀포 울 집에서 송당파크 스타벅스까지
커피 한 잔 하려고 1시간을 쭈아~~~악! 달려가야 하거등.
"미친 거지?"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하샘 덕분에 송당점 스타벅스 앞에 와보니
송당 스타벅스 뒤편으로
폭포정원, 한라산전망대, 제주목석원 신들의 정원, 현무암정원, 생태공원이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제주동화마을이다.
돌문화공원에나 있을법한 인공폭포와 연못과 다리 등등
화산 돌더미들을
이렇게 저렇게 이쁘게 조성한 공원이 뙇! 버티고 있어
고개가 주억거려진다.
난 또 그 공원을 스타벅스가 만들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제주 송당파크에 조성된 공원 앞에
하필이면 스타벅스가 있을 뿐이었다.
만약에 별다방 아니라 콩다방이 이곳에 있었도
이쁜 곳 핫플레이스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것이다.
원 플러스 원으로
스타벅스 앞에 앞에 앞에서 사진찍다가
원님 덕분에 나팔 분다고
소 뒷걸음치다 얻어걸린 듯이
제스코마트에 들러 성이시돌 우유도 낼름 얻어먹었다.
비가 와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리 왔다 저리 왔다
하다 보니
아니 벌써?
점심시간!
이게 다 밥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
시원섭섭한 점심 먹으려 일부러 찾아갔다.
방장님이
검색하고 운전해서 찾아간 곳은
바로바로 의귀리 막국수 집으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딱. 3시간만 영업하는 곳이다.
옛날엔 꽤나 유명한 맛집이었다는데
주차가 어려운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물 막국수 10,000원
비빔막국수 10,000원
옛날 돈가스 12,000원
눈꽃치즈 돈가스 15,000원
칠리 왕새우 15,000원
닭강정 13,000원
이 많은 것을
내가 네가 다 먹을 거는 아니고
막국수 먹으려 왔기에
하샘과 사이좋게 물막국수만
팍. 퍽. 푹. 먹었다.ㅎ
5분 만에 다 먹었으니
주인이 느무느무 좋아할 손님인 듯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은 그 유명한 송당 스타벅스 커피도 먹고
의귀리 막국수도 먹었으니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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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귀리막국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 252-6 (우)63618
전번: 064-764-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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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Starbucks)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89 (우)63355
https://place.map.kakao.com/675287243?referrer=daumsearch_local
https://map.naver.com/p/entry/place/125912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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