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50: 제주(jejudo) 메이즈랜드(Maze Land)의 돌하루방미로 & 바람미로 & 여자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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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가
뜰까?
뜬다.
떴다!
마침내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그렇게 반드시 돌아온 것입니다.
바람처럼 쏜살같이 달려온 보람이 있는지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산타는아저띠
4인 가족 우리 우리가
제주(jejudo) 메이즈랜드(Maze Land) 테마파크에 왔다.
일빠!
첫빠였다!
아홍다리~!
소라뚜껑 태풍 문양 및 크레타 미궁으로
피톤치드가 나오는 치유의 숲이라는 바람미로와
물질 후 돌아오는 해녀 모습으로 피톤치드가 나오는
치유의 숲이라는 여자미로를 지날 적에
방문객들이 한 둘씩 생겼고
앞선 미로에서 82 빠져나오는 선방을 해서
돌하르방 미로가 우습게 보였는지
큰소리 뻥! 뻥! 쳤었다.
우찌 된 일인지 돌하르방 미로에서
이리저리 헤맬 적에
우리보다 한참이나 늦게 왔던
많은 학생들이 우리보다 한참이나 앞서 지나갔고
결국 먼저 종을 치고 있었습니다. ㅠ.ㅠ
종 쳤다!
이 말은 끝났으니 집에 가라는 말이죠. ㅎ
나이가 들어 갈수록
길 눈이 점점 어두워지는데,
기억력은 말할 것도 없다. ㅜㅜ
10~20분 정도 헤매다
돌담 위로 뛰어올라 살펴보니
돌하르방의 커다란 눈이 보여
그쪽으로 이동을 하고자
살펴보고 다시 왔다 갔다 헤매고 있을 적에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난다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미로 속에 빠진 엄마와 아빠를 구하려
짱가처럼 짠~! 하고 등장했습니다.
어찌나 반가 웁고 고마운지? 크흑~ㅠ.ㅠ
마치 구원의 손길을 보낸
긴머리 헤어스타일의 예수님 같았습니다.
무튼 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기초체력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지칠만하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이 뜨거운 기운이 좋은 건지 기분이 좋은 건지
아이들이 인도하는 길을 따르는 내내
전혀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미 수십 명이 시끄럽게 종을 쳤었지만
우리도 기념으로 '뎅~! 뎅~! 뎅~!' 종을 치고
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측백나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여기저기에 실례를 했는지
몸이 상쾌해·싱싱해·쌩쌩해
금방이라도 방. 방. 날아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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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랜드(Maze Lan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2134-47
https://www.mazeland.co.kr/kor/index.php
https://place.map.kakao.com/13095815?service=search_pc
나는 문제없어 - 황규영
https://www.youtube.com/watch?v=CuMtYI3u2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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