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51: 제주(jejudo) 문석이오름(文石伊岳)과 동검은이오름(東巨門伊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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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산타는아저띠가 봤을 때
문석이 오름(文石伊岳)은
사람 이름과 비슷해서
첨엔 실소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서울 서대문구청장 이름도
문석이거든요. ㅎ
생각하면 할수록 친근하게 느껴지는 게
사람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우기 쉽고
부르기 쉽고
놀리기 쉬워서?
초딩 때는 동석-
중딩 때는 형석-
고딩 때는 정석-
대띵 때는 조석-
군띵 때는 인석-
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도
비슷한 이름을 가진 칭구가 제법 있었는데 싶어
가만 생각해보니 게 중에 태권도겨루기 잘하는
용석이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문석이 오름 바로바로 옆이 동검은이 오름인데,
지나오다 본 팻말의 글자를 잘못 읽어서
등검은이 오름으로 기억해
오또케? 검은가 아무리 봐도
왜 등이 검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돌아오는 길에 오름의 명칭을 확인해보니
등검은이가 아니라 동검은이 오름이다.ㅎ
무튼 문석이 오름에서 동검은이 오름으로
가려고 시도를 했으나
동검은이 오름과 백약이 오름까지 걸어가겠다는 아빠의 생각에
꼬맹이들의 강력한 반대로
백약이 오름만 더 가보기로 결정해서
동검은이 오름은 결국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혼자 왔으면 욕심내서 필히 걸어서 갈 텐데~아숩다.
비포장도로로 올라가야 해서
진흙뻘이 신발에 묻어
하얀 신발이 금방 더러워졌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날씨는 금방 어두워져
비가 쏟아질 듯하다가도
구름이 걷히고 해가 쨍하니
제주의 날씨는 정말 정말 미스터리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제주에 올 때마다
오름에 많이는 못가 봤어도
가본 오름 중에서는
가장 높이가 낮은 오름에
문석이 오름이 젤 먼저
그 이름을 오구 당당하게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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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234
https://place.map.kakao.com/25237382?service=search_pc
동검은이오름(東巨門伊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70
https://place.map.kakao.com/25214418?service=search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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