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3구 연합] 서·삼·구 전통시장 스탬프투어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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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로 신체활동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서북 3구(서대문, 마포, 은평)에 위치한 전통 재래시장을 찾아
각 지역 역사와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서·삼·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캠페인을
2021년 6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합니다.
서·삼·구 전통시장 15곳 중에서
스탬프 12개 달성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10,000원)을
추첨권으로 교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탬프 코스 15개 지점을 지역별로 찾아보니
서대문구: 영천시장(천연동), 인왕시장(홍제동), 포방터시장(홍은동), 백련시장(남가좌동), 모래내시장(가좌동),
마포구: 서교시장(서교동), 공덕시장(공덕동), 마포농산물시장, 아현시장(아현동), 망원·월드컵시장(망원동) 마포농수산물시장(성산동)
은평구: 대조시장(불광동), 연서시장(연신내), 신응암시장(응암동), 대림시장(새절역), 증산종합시장(증산동)
로 구분됩니다.
코스를 보니 절대 만만한 거리가 아니네요!
전체 시간은?
암만 못해도 대략 7~8시간 정도 걸릴 듯싶습니다.
첫날은 서대문 지역을
둘째 날은 은평구 지역을
셋째 날은 마포구 지역을
하루에 한 지역씩 3일에 걸쳐 나눠서 걸어 볼까? 싶네요.
먼저 서북 3구(서대문, 마포, 은평) 연합 서·삼·구 둘레길 걷기 챌린지처럼
월차 내고 맘먹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걸으면
하루 만에 가능하겠지만
서삼구 지역 구민을 대표해서 처음으로 걸었는데도
꽝~! 된 걸 생각하면
에고~! 1등도 의미없다 싶네요.ㅜ.ㅜ
아무리 추첨식이라도
1, 2, 3등 즉, 금·은·동은 무조건 인정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ㅎ
1빠를 말이야! 마리아!
올해만 3번씩이나 했는데도
일등, 이등, 삼등에 대한 예우가 네버·네이버·다음도 없다.
그냥 꽝이다.ㅎ
"뭐 뭐 했는데?"
"자, 꽝 된 거 들어봐?
2월,
서대문 산 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
북한산 스마트 자락길은
눈 맞으면서 일빠로 걸었는데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했는데
꽝!
4월,
서대문 산 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
안산 스마트 자락길 코스도
1빠로 걸었는데 걸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꽝!
5월,
서북 3구(서대문, 마포, 은평) 연합
서·삼·구 둘레길 걷기 챌린지도
0시부터 밤늦게까지 1빠로 걸었는데
또 또 또 꽝!"
아니 이게 말이 돼?
매번 1등으로 걸어도
워낙 많은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순번으로 끊지를 않고
참여자 중 랜덤으로 척. 하니 뽑아
모바일 상품권을 쓱. 주다 보니
노력에 비해 꽝이 많다 싶다.ㅜ.ㅜ
랜덤도 좋지만 금·은·동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
등수 프리미엄은 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왜냐하면?
처음이라는 무서움과 괴로움을 극복했기 때문이다.ㅎ
무튼 첫빠 특혜
그거 하나 믿고 챌린지 시작하자마자
밤새도록 뭐 빠지게 걸었는데
캠페인 챌린지 실패가 많아
느무느무 아쉽네요.ㅜ.ㅜ
아무래도 서대문구 지역 캠페인과
안산자락길 관련 챌린지는 소문만복래라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서겠지라고
셀프 위안 삼아 본다.
그래서 오늘은 1빠 그런 거 없다. 싶어
그냥저냥 쉬엄쉬엄 걷기로 작정했습니다.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나님은
[서울 서북 3구 연합] 서·삼·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걷기 챌린지를
일단 홍제천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 오후 7시
홍제천에서 불광천으로 추~울발~!
우선 첫 스탬프 투어 장소로
증산동 증산 종합시장으로 총총 갔다.

*증산 종합시장은?
은평구에서 가장 깔끔하게 정돈된 재래시장으로
농수산물 같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안경, 장식품, 골동품을 취급하며
포차 부위기의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응, 그래!"
두 번째로 서울 월드컵경기장 옆 마포농수산물시장에 갔다.

*마포 농수산물 시장은?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시장으로
재료가 싱싱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해 인근 음식점들이
재료를 이곳에서 구입해간다.
근처에 월드컵 경기장과 월드컵 공원이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세 번째로 마포구청 역을 지나 망원월드컵시장에 갔다.
*망원시장
도시재생사업으로 재래시장 현대화의 성공 케이스로 주목받는 마포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100% 가격표시와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시장문화에 익숙하지 않던 젊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명소로 거듭났다고 한다.
"응, 그래!"
네 번째로 합정역에서 홍대입구역으로 걸어가다 서교 재래시장에 갔다.
*서교 재래시장
1974년 문을 연 역사가 있는 시장으로,
흔히 생각하는 시장 입구와는 달리,
건물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30개 내외의 상점이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시장이다.
시설 현대화 작업을 통해 홍대를 찾은 젊은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즐겁게 찾을 수 있다.
신촌역까지 걸어오자 저녁 10시다.
공덕동 공덕시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힘에 겨워 건너뛰고
이대입구역에서 아현역으로 걸어가다
다섯 번째로 아현시장에 쓱. 들른다.
전에는 근처만 지나가도 도장이 쿵. 쾅. 찍혔는데
이번에는 시장 코 앞까지 가야만 비로소 도장이 찍힌다?
*아현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대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돼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다.
도심 속 정감 있는 분위기의 재래시장을 경험할 수 있다.
마포지역 재래시장은
누군가와 왜 갔었는지 기억은 없지만
어렸을 적에 한 번쯤 가 본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이상하다 그치?
PM 22시 45분
충정로 종근당을 지나 서대문역 방향으로 간다.
여섯 번째로 영천시장에서
도장 득템하고 보니 저녁 11시이다.

*영천시장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시장 중 한 곳이다.
독립문역에 인접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과일부터 농수축산물까지 다양한 식재를 판매하는 시장이다.
현재 4시간째 걷고 있다.
종아리에 알이 생긴 듯 딱딱하게 굳어온다.
무릎 자기도 아프다고 통증이 온다.
반환점인 영천시장 옆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조금 쉬었다 가야긋다 싶어
커피를 홀짝 거리며
눈에 띄는 뉴스 기사를 읽고
sns를 뒤적거리다 보니 11시 30분.
일곱 번째로 인왕시장에서 7번째 도장 득템하고 보니
12시 10분전.
헐레벌떡 집으로 달려가는 신데렐라가 생각나고
제발 12시에 만나자는 부라보콘도 땡긴다.

*인왕시장
서대문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청과물과 채소 도매시장으로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상품도 잘 갖춰져 있다.
여덟 번째로 포방터시장에 오니
AM 0시 20분.

*포방터시장
6.25 전쟁 당시,
포방터로 사용했던 곳에 들어선 시장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더 유명해졌다.
생각해보니 서·삼·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는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는 유리하고 수월하긋다 싶다.
비록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걷지만
괜히 나 혼자만 미련하게 뚜벅뚜벅 걷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거 아니야!
절대 그렇지 않다고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어 본다.
일단 걸어서 건강해지니 좋고
이단 모바일 상품권을 받으면 더 좋다.
그렇게 좋은 생각만 하자!
오던 길 되바꾸해서
홍제천을 쭈~~욱 걸어
가좌동에서 모래내 시장 방향으로 걷는다.
아홉 번째로 모래내시장에 오니
AM 1시 10분.
5시간 이상 걷고 있으니
머리·어깨·무릎·발·무릎이
다 아프고 뻣뻣해진다.
*모래내시장
서부권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지금은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전통시장의 원형이 남아 있어서
장보는 재미가 있다.
먹자골목에는 오래된 맛집도 많다.
열 번째로 남가좌동 백련시장에 오니
힘들고 졸려서 더 못 걷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낼 또 싶다가도
좀만 더 힘을 내자!

*백련시장
1993년 주상 복합 아파트 1층에 조성된 시장,
점포수가 많지는 않지만 과일, 채소, 반찬, 농축산물과 방앗간 등
필요한 상점은 다 모여 있어서 장보기 편하다.
젖 먹던 힘을 내 걸어서
열한 번째로 응암동 대림시장에 왔다.
*대림시장
서울의 얼마 없는 오일장인 만큼
정겹고 따뜻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청년 일자리 사업장도 있어서 젊은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대림시장은 감잣국으로 유명한데,
응암동의 명소로 자리 잡는데 큰 활약을 하였다.
날이 따뜻해서인지
도로와 보도블록만 걷다 보니
발바닥이 화끈 화끈거린다.
동네 뒷산을 걸을 때랑
보도블록이나 아스팔트 위를
몇 시간 걷는 게 쉽지 않다.
열두 번째로 간 곳은 신응암시장이다.
*신응암시장
응암동 새 아파트 단지 앞에
깔끔하게 신설된 재래시장으로
젊은 사람들도 많이 선호하는 음식점도 많고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유명한 맛집 냉면집도 있어서
항상 부쩍 대는 시장이라고 한다.
먹자골목같은 분위기가 아담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15개 스탬프 중에 12개만 득템 하면 미션 완료인지라
불광동 대조시장과 연신내 연서시장은 생략하고
녹번동을 경유해서 홍제동 집까지 걸어오니
AM 2시 50분.
아, 내가 다 자랑스럽다.
토닥토닥~!
걸을 때마다 발이 화끈화끈 거리기에
발바닥을 살펴보니
헐~!
물집이 다 잡혔다.
등산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저녁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대략 8시간 동안 걸은 결과이다.
넘나 피곤하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누웠다 싶었는데
바로 잠들었나 보다.
그야말로 눕자마자 잠들었다.
그렇게
어둠은 빛을 먹고 자라고
아침은 어둠을 먹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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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마포,은평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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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마포,은평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6/27)
서울 서북3구 연합 서대문,마포,은평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챌린지 운영 기간 2021.06.07(월) ~ 06.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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