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56: 신나게 얼음 지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Seoul Plaza Skating 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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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NEPA) 캡모자·
네파(NEPA) 트레이닝복·
네파(NEPA)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점심으로 김밥과 초밥으로
도시락을 준비해서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스케이트장까지
택시 타고 갔습니다.
된장! 아직 오픈도 안 하고
여태 공사 중인 거 있지? 오또케 된 거야?
이론~ 이런~ -,.-;
몇 년째 아이들과
스케이트 타려 여기 왔었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첨이네! @..@
허탈감으로 잠시 멘붕상태로 있다가
꼬맹이들의 실망의 눈빛을 보니
짠~합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곧바로 택시 타고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으로 갔습니다.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Seoul Plaza Skating Rink)이
마포구 월드컵 스케이트장보다
시간당 가격도 더 싸고
사람이 바글바글한 게
이쪽으로 오길 잘했다 싶어
앞으로도 옆으로도 뒤로도
이쪽으로 와야겠다 싶습니다.
루돌프와 산타 복장을 한 알바생의
유별나게 잼난 몸짓에
추위 속에서도 헛 웃음이
빵~~ 터져 나왔습니다. ㅎ
스케이트장 실내를 뱅글뱅글
큰~원을 그리며 도는 것만으로도
뭐가 그리 쒼나는지
아이들은 신나라~ 즐거워라~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구경하던 난
콧물이 어찌나 질. 질. 흐르는지
휴지로 닦아도 닦아도 줄줄
어찌나 추운지
콧물이 얼음처럼 볼때기에 자꾸 달라붙어
한없이 추해집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웃고 떠드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한 겨울 추위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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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Seoul Plaza Skating Rink)
서울 중구 태평로1가 54-3
https://place.map.kakao.com/9115864?service=search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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