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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17-1: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첫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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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해! 말어? 해! 말어? 고민 고민하다
제주로 이사온지 근 한 달이 다 되어
처음으로 올레길 도전에 쓱. 나선다.

이곳 제주가 
서울과 환경이 달라도 너어~~~무 달라 
버스 타는데도 쉽지 않은 게 
노선이 많지도 않고 횟수도 적어 
20분 정도 기다리는 건 보통이다.

그리고 일 처리는 다들 왜 이렇게 느린지
기발한 놈·답답한 놈·엉뚱한 놈 중에
답답한 놈이 샘 판다고 딱. 그 꼴이다.

불편사항을 어쩌고 저쩌고 투덜투덜거리는데 
월평 아왜낭목 쉼터로 가는 645번 지선버스가 비로소 왔다.

낮이라 그런지 택시를 타고 가듯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다리를 쩍 벌리고 가는 것은 기본이고
두 팔을 팔 걸이에 걸고 가니
이거야 원 리무진이 따로 읍따.

10분 남짓 가서 못 이기는 척 잘 아는 척 
척. 척. 박사 진박사처럼
월평마을 정거장에서 쓱. 내렸다.

내리자마자 내린 곳에서 우측 골목으로 약 50m 걸어가 
송이 슈퍼에서 좌측으로 약 200m 도보 이동하니 
올레 8코스로 가는 길이 쟌~! 나온다.

이단은 아니고 일단 
올레 패스에 8코스 시작 도장을 
쿵. 찍고 추~울발 한다.

얼마 안 가 약천사가 싹. 나온다.
약천사라 해서 쬐그만한 사찰 정도를 생각했는데 

뜨악~! 

입이 떠~억 벌어지고 만다.

3층짜리 전각을 보고 
어찌나 저쩌나 놀랬는지
띠요~~~옹! 
눈알이 튀어나오게
지랄하고 자빠졌다.

아니 뭔 절의 사이즈가 
게임 속에 나오는 '신의 탑'이야? 싶다.

한참 놀랜 김에·말 나온 김에·그런 김에
화장실에서 몸무게를 줄여주고 가던 길 갔다.

대포항구와 야자수 나무가 11자로 서 있는 곳을 지나자
별빛이 흐르는 아파트 말고
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르는
베릿내를 지난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이지만 
속는 셈 치고 믿고 거른다.ㅎ

중문쯤 오자 골프장 사유지 통과가 죽어도 안 된다고 한다.

"아니 왜?"

하기사 중문 '바다 바라' 카페도 
커피 먹을 거 아니면 아예 자기네 쪽으로 통과하지 못하게 
두 팔 벌리고 딱. 막아서더라.

지나가다 커피를 먹을 수도 있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홍보할 수도 있는데
어쩜 그리 인심이 야박한지 모르겠다.

그러니 중문골프장은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 않겠지?
이럴 줄 알았으면 애당초 골프복을 입고 올 걸 그랬나 보다.

"등산복을 입어서 티~나?"

"응, 많이 티나!"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약천사
올레8코스 약천사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대포포구
올레8코스 대포포구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베릿내
올레8코스 베릿내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올레8코스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대평포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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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8코스(월평~대평, 19.6km, 5~6시간)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11 

 

제주올레

중문색달해변 절벽에 둘러싸인 모래 언덕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중문색달해변. 중문관광단지에 있어 주변에 휴양관광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박물관, 퍼시픽랜드, 천제

www.jejuolle.org

월평아왜낭목쉼터 - 굿당 산책로 - 마늘밭 입구 - 대포포구 - 시에스호텔 - 배릿내오름 - 돌고래쇼장 - 중문해수욕장 - 하얏트호텔 산책로 - 존모살 해안 - 해병대길 - 색달 하수종말처리장 - 열리 해안길 - 논짓물 - 동난드르 - 말 소낭밭 삼거리 - 하예 해안가 - 대평포구

서귀포버스터미널에서 645(지선) 약 15분 소요
월평마을 정류장-우측 골목으로 약 50m 걸어가 좌측으로 약 200m 도보 이동

중문보건지소 정류장 202·282·510·531·5005

대평리 정류장까지 약 700m 도보 이동
대평리 정류장 531(간선)·633(지선) 약 40분 소요

 

 

논짓물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논에서 나는 물. 
바다로 바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쓸데 없는 물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여름 물놀이 장소를 인기가 좋다.

대포포구
대포는 예부터 ‘큰개(포구)’로 불리며, 
해양 교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베릿내
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내가 흐른다고 해서 성천(星川), 
별이 내린 내(별빛이 비치는 개울)라고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

열리 해안길
흐드러진 억새와 바다가 어우러져 펼쳐내는 풍경이 일품인 해안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대포주상절리(지삿개바위)
검붉은 육강형의 거대한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 서 있는 대포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로 한국에서 규모면에서 최대이다. 
파도가 주상절리에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도 장관인데 
파도가 심하게 일 때에는 높이가 20m 이상 솟구치기도 한다. 
옛 지명은 지삿개를 따라 지삿개바위라고도 부른다.

중문색달해변
절벽에 둘러싸인 모래 언덕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중문색달해변. 
중문관광단지에 있어 주변에 휴양관광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박물관, 퍼시픽랜드, 천제연폭포 등의 관광명소가 많다. 
여름 피서철에는 해변축제가 열리고 한겨울에는 서귀포 겨울바다펭귄수영대회가 열린다.

 

약천사(Yakcheonsa Temple)

https://place.map.kakao.com/7996060?service=search_pc 

 

약천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대포동 1165)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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