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19: 노란색 털머위꽃이 핀 호근동 고근산 · · 오후 3시 조기 퇴근한 0아님과 더불어 함께 중산간도로 달려가다 호근동 고근산 앞에서 내렸다. 고근산 정상에서 바다뷰를 보고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려한다니 자기 남자친구 생기게 기도도 부탁한다고 한다. 뭐시라? 기도 종류가 많으면 기도발이 약해지는데 남의 속사정도 모르고 자기 소원까지 빌어달라하니 이런 빌어먹을 놈! 그 잡채다. 고근산으로 오르는 길가에 내린 물이좋아 산이좋아 산타는아저띠는 노란색 털머위꽃이 핀 호근동 고근산에 오른다. 나름 운동을 한다고 매일 걷기를 시도하는데도 불구하고 고근산에 오르는 계단길을 오르자 얼마 못가 숨이 차다. 십리도 못가 발병난다고 핵핵거리며 호근동 고근산에 오르니 내가 핵을 소유한 듯하다. 그..

제주살이 378: 올레길 7-1코스 서호동 고근산 · · 늦가을이라 모처럼 큰맘 먹고? 맴맴 고추 먹고 맴맴! 동네 뒷산 서귀포 오름 고근산에 간다. 고근산은 올레길 7-1코스에 포함되어 있고 주소로는 제주 서귀포 서호동이다. 물론 너도 알고 나도 알듯이 남자답게 힘들게 집에서부터 덤블링으로 수백 번 골백번을 굴러가야 도착할 수 있지만 오늘은 휴일이라서 선심을 써서 걸어간다.^^ "태권아재 너무 겁먹지 말고 가~즈아!" 올레길 7-1코스 고근산 턱 밑에? 아니 턱 아래인가? 긁적긁적 6-.- 무튼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슬쩍 가면 편하게 쉽게 고근산에 오를 수 있지만 나름 개똥 철학과 곤조는 있어가지고 집에서부터 걸어서 출발한다. 서호동 고근산에 오르는 시간보다 대륜동 집에서 고근산 ..

제주살이 367: 가자 가자 서귀포오름 고근산으로 가자! · · 오후 2시에 고근산으로 추울~발! 오후 햇살은 어수선하고 따갑지만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을 뻔할 뻔자 스포이겠지만 오늘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추울~발!해서 JS호텔-한국전력-김고기에꽃이피다-도미노피자-서귀포시산림조합-카페린다를 경유해서 고근산으로 갔다. 너도 알고 나도 알다시피 제주에 있는 이름 없는 오름들은 정비가 안 되어 걸어 다니기가 불편한데 고근산은 서기포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잘하는지 깨끗하게 정비가 잘 되어있어 누구나 다 산책하기 무난해 보인다. 때가 때인지라 제법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간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왼쪽 무르팍이 욱신 욱신 거린다. '비가 올려나?' 연골이 다 닳은듯하다. 아, 진짜..

제주살이 345: 한라산 앞 고근산 위 맛있는 구름 · · 거시경제든 미시경제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거시 뱅기가 지나간 자리인지 몰라도 파란 하늘에 그려진 가우시안 블러처리가 된 구름은 제주 바람에 의해 왼쪽으로 한 두번 오른쪽으로 한 두번 흔들렸다. 느그들도 알다시피 제주엔 여자는 몰라도 바람과 돌은 많잖아! 어쨌거나 어쨌거나 구름 그건 아마도 해 뜨는 시간 이른 새벽부터 어느 집에서 아침밥을 짓는지 몰라도 한라산 앞에 앞에 고근산에서 맛있는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듯하다. 갑자기 뉘 집인지 몰라도 따끈따끈한 하얀 백미에 김치, 된장국으로 잘 차려진 아침 밥상이 그려진다. 울집은 아침 대용으로 빵조각이나, 콘후레이크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지만 그 옛날 소싯적엔 새벽부터 딸그락딸..

제주살이 343: 호근동 고근산(Gogeunsan) 추석 달맞이 행사 . . 날이면 날마다처럼 해이면 해마다 호근동 고근산에서 추석 달맞이 행사가 있다. 행사 내용이야 그렇고 그런 거라 별 거 없겠지만 별 볼 일 없고 달 볼 일 없으면 안 가면 그만이다.ㅎ 그런데 호기심이 뭔지 처음엔 손톱만큼 작은 궁금증이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 지금은 태산처럼 아니 고근산처럼 커졌다. 걍~! 한라산이랑 일몰보러 뒷산 마실 가서 달맞이 추석 축제 구경하련다. 시간은 음, 달님이랑 토끼랑 떡방아 찧을 시간이면 충분하겠죠? 요즘 아침저녁으로 가을가을하고 밤엔 풀벌레소리가 너무 좋네요. 아침엔 새소리가 듣기 좋고 밤엔 풀벌레소리가 좋아요. 혼자 걷기 심심해서 그러는데 오늘밤 나님이랑 같이 걸어요. 잉? 나님이 누..

제주살이 306: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고근산(고근오름) 걸어서 가기 . . 오래 간만에 쉬는 날이라 한라산에 가려는데 너무 늦은 오후 1시라 한라산 앞에 앞에 있는 한라산 비스끄무리하게 생긴 고근산(Gogeunsan Mountain)에 쓱. 가본다. 사실 요즘 매일 쉬어 한가하다. 괜히 바쁜 척 있는 척해본다. 집에서 걸어서 30분~1시간거리 법환바다가 중산간도로에서도 범섬이 둥둥 떠있는 게 가랑이 사이 속살까지 훤히 다 보인다. "을매냐 조아!" 신시가지에서 고근산을 향해 걸어가는 혹자 옆에 옆에 순자네 집 담벼락에 다닥다닥 붙어 자란 덩굴이 영토확장을 위해 사방으로 쭉쭉 뻗어있다. 한 가지 두가지... 가지가지마다 잔뜩 긴장한 듯 힘이 들어간 듯 시퍼런 핏줄이 울끈불끈 하게 느껴진다. ..

제주살이 239: 서귀포 오름 고근산 오후 햇살 · · 오후 2시 정도 되자 종일 비 온다는 일기예보처럼 아침부터 하염없이 내리던 비가 갑자기 울음을 뚝. 그쳤다. 곧이어 언제그랬는냐듯이 해가 쨍한게 화창 그 자체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어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역시는 역시 저녁부터 또 비다. 비 때문에 휴무를 하루종일 홈 스윗 홈에서 보내기 아까워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는 아니지만 물론 뇌피셜이겠지만 서귀포에서 꽤나 유명한 서귀포 오름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고근산이라도 갔다오자싶어 집을 쌩=3 나섰다. 하늘은 파랗고 흰 솜처럼 하얀 구름이 가득한데 모래알이 반짝일 정도록 강렬한 해가 무섭게 내리쬔다. 목과 팔이 이전보다 더 탔는지 까무무잡잡한 면이 더욱 더 선명해져 옷을 입은 ..

제주살이 #18-1: 올레7-1코스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첫번째이야기 · · 일기예보를 보고 비 올까? 안 올까? 걱정 반 근심반 속에 갈까? 말까? 할까? 말까? 주저주저하는 망설임을 우중충하고 비 오는 날씨 탓으로 돌리고 그 핑계로 안 그래도 다리가 아펐는데 어젠 푹 쉬었다. 어제저녁부터 우르릉 우르릉 거리는 소리로 보아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밤새 내리던 비는 그쳤는데 창밖으로 휙. 휙.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사달이 날 정도록 무시무시하다. 오후 12시. 오늘의 발걸음이 무사안일하길 마음속으로 기도해 본다. 서귀포 뚜레쥬르 앞에 제주 올레 스탬프 찍는 곳 있다 없다. 당근·말밥 있으니까? 내가 이런 말을 하겠지요~옹! 오전까지 분명 비 왔었는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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