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330: 너를 향한 나의 시선 · · 너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었다. 오직 너의 환한 미소만 나를 밝게 만들어주어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았다. 나의 애틋한 감정이 팩트이고 진실인 것처럼 너에게 뭐든 잘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를 밀어낸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여태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나만의 착각이었나 보다. 내가 순진한 건지 네가 기회주의자인지 너의 단점을 찾으려 애쓰는 나를 자각할 때마다 못난 놈이 된 내가 참 바보 같다. 그래서일까? 방향을 뒤집어서라도 관점을 달리하고 싶지만 너를 향한 나의 1점 투시도는 왜곡되고 변형되었다. 하지만 그리움으로 너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이미 사랑으로 충만하다. 잘 될 거라는 확신만 가진채 ..

제주살이 329: 앰배서더호텔 머큐어 제주(Mercure Ambassador Jeju) 옆 곶자왈 · · 고딩 친구놈들이 골프치려 제주에 놀려와서 앰배서더호텔 머큐어 제주(Mercure Ambassador Jeju)에 숙박을 했다. 호텔에서 한 잔 하자고 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루틴이지만 저녁 먹고 나니 오후 6시 울며 겨자 먹기로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제주 서귀포 안덕에 있는 앰배서더호텔 머큐어 제주(Mercure Ambassador Jeju)로 갔다. 제주 중산간이라서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게 춥고 배고프게 느껴져 긴팔을 쓱. 입었는데 제주가 워낙 습해서 그런지 실내는 푹푹 찌는 느낌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에어컨을 켜면 춥고 에어컨을 끄면 덥다. 켜지도 끄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태라..

제주살이 328: 대찬인생 정방폭포(Jeongbang Waterfall) · · 한 번 쐈다하면 멈출 줄 몰라 쉴 새 없는 내뿜는 내 오줌발을 똑디 닮은 대찬 정방폭포의 물줄기를 보면 나도 나지만 정씨 너도 참 대다나다. 이연걸 아니 이런 걸 우린 용호상박 아니 아니 정방폭포라고 부른다.^^ 그 앞에 앞에 앞에 바다의 일부가 파도가 되어 온몸으로 까만 돌들과 깨져라! 부서져라! 부딪치고 신음하듯 소리친다. 와 다다다다~닥! 그리고 그 바다와 맞닿은 폭포수는 은근슬쩍 바다로 슬금슬금 흘려간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엔 무색의 바다가 수 천 수만 년 동안 푸른 하늘을 꿈꾸어 어느덧 그 새파란 하늘을 점점 닮아갔다. 새하얀 점처럼 빼곡한 밤하늘의 별들은 무채색 민낯의 바다에 투영되었고 파도의 ..

제주살이 327: 작은 달팽이 한 마리 · · 구가의 서 촬영지 안덕계곡 옆에 옆에 앞에 앞에서 엄청 느려 신발 달팽이씨를 뙇! 만났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지만 달팽이게게서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 라고 번데기 앞에서 뻔뻔하게 남자답게 말해보지만 배우기는 개뿔! 노래가사처럼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될 수만 있다면 퍽이나 좋겠다. 여기서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면서 현타가 온다. 하지만 부정적인 말과 생각보다는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그럴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덜 스트레스 받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일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충대충 하는 것도 유용하지만 때로는 느리게 꼼꼼하게 하는 방법도 필요할 테니~ 달팽이~ · · 달팽이 - 패닉 http..

제주살이 326: 맨발의 청춘 청개구리 · · 어쩜 이리 비님이 반가운지 이놈 저놈 너도 나도 다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게 중에 하도 개구라를 잘 쳐 개구락지로 불리는 개굴님이 행차하셨다. 혹자는 뽀뽀를 하면 왕자님으로 펑~! 뻥튀기할 줄로 착각하는데 노놉! 절대 그럴 일 없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런 황당무계한 소리를 하는지 미친 거 아녀?ㅎ 가마니로 보일 정도록 연잎 위에 가만히 앉아 깜장 눈알을 뱅글뱅글 굴리는데 차암 구엽다. 청개구리를 보니 개구라 하나 생각난다. 짧게 말하자면 아니 써보자면? 옛날 옛적에 말 조~온나 안 듣는 모지리 청개구리 하나가 살고 있었는데 엄마말이란 1도 안 듣고 거꾸로만 행동을 한다. 그래서 이런 노래도 있잖아!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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