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393: 초간단 당근라페 만들기 · · 오늘은 초간단 당근라페 만들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물론 당근다이어트라는 건 안 비밀! 우선 토끼밥이며 말밥인 단근? 노놉! 당근을 얄쌍하게 촙! 촙! 촙! 채 썰어 놓고 소금 초큼, 통후추 조금 넣고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후다닥 호다닥 데칩니다. 기호에 따라 밥 대신 빵에 넣어 먹을 거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에효~! 식빵이 없네요. 대신 소금빵이 있길래 이등분으로 배를 갈라 좀 전에 만든 당근채를 촵! 촵! 촵! 넣습니다. 이게 바로 바로 바로~~~오! 요즘 유행한다는 당근라페로 폼나지 않습니까?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아, 물론 기호에 따라 당근을 그냥 통으로 넣어드셔도 됩니다.ㅎ 하하 호호 근심 걱정한다고 달라질 게 없으니 차라리..

제주살이 315: 브런치카페 꼬라지오와 봄나들이 걷기 좋은 산책로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칠십리공원 · · 오늘은 오늘은 쉬는 날 국가 공휴일보다 내 생일보다 그 어떤 날보다 더. 더. 조오타. 역시 쉬는 날이 짱이야!ㅎ 요즘 시국이 아니 주식 시장이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는 형국이라는데 주워 담지는 못할지언정 팔자도 조오치! 쉬는 날만 되면 미친 듯 격하게 잔다. 넘들은 떡고물이라도 주워 먹겠 다고 다들 난리인데 난 자는 게 세상 세상 젤 좋아!^^ 무튼 어제 저녁 7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조~올라 퍼질러 잔다. "이거 이거 꼬라지 보소!" 아마 이때 이미 예견되어 있었나 보다. 쉬는 날인데 오름 동호회 제탐사 맛집 벙개가 있어 대충 씻고 옷을 챙겨 입고 182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여중으로 간다...

제주살이 309: 하논오름 노란창포꽃에서 너를 보았다. · · 집돌이인 나님은 모처럼 토요일 휴무를 통해 제주 오름 동호회 제탐사 횐님의 1명으로 하논오름 탐방에 참가한다. 요기요! 는 차량 지원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라 이마트 앞에서 하00 모임 방장을 만났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제탐사 방장 하00님은 만나면 즐거운 친구 같은 오름 모임은 나 몰라라~ 내팽개쳐놓고 마음이 콩밭에 가있어 아니 텃밭에 가있어 다~앙근 텃밭모임만 왕성하게 하고 있다. 미워~! 8시 30분에 버스정류장에 뙇! 도착한 181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서홍동 하논오름으로 순간 이동했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지금 하논오름에는 노란 창포, 데이지, 낮달맞이, 찔레꽃, 멀구슬꽃, 감꽃, 인동초... 꽃들이 마구잡이로..

제주살이 307: 서귀포보건소 걷기챌린지 탐나는전 · · 운영기간: 2024년 0월 1일~0월 31일 참여대상: 서귀포시 동 지역 거주 주민 참여방법: 챌린지 참여하기 누르기 한 달 최소 걸음수 217,000보 걷기(7 천보*30일) (하루 7,000보, 최대 10,000보 인정) 문의 전화: 서귀포보건소 건강증진팀(064-760-6041~6044) *반드시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를 누른 후 걸어야 걸음수가 인정됩니다. "아~늬예! 늬예!" "좌로 인정 우로 인정 앞 구르기 인정 인정 올리지 말고 인정 내려 인정 안 해서 후회한다면 후회할 시간을 후회하는 각이고요 인정하지 않는 사람 에바참치꽁치 가문의 수치 오져따리 오졌따 쿵쿵따리 쿵쿵따 산기슭이 인정하는바이고요 슭곰발이 인정하는 바입니..

제주살이 295: 레몬 옐로우색 유채꽃이 핀 숨골공원 · · 식후 소화도 시킬 겸 워크온앱 챌린지도 할 겸 유포리아 지식산업센터 C동에 있는 하00에게 제과제빵 학원에서 만든 빵도 전해줄 겸 겸사겸사 이런 겸 저런 겸 깡그리 모아 레몬옐로색(Lemon Yellow Color) 유채꽃(Rapeseed)과 빨간색 영산홍(映山紅)이 피어있는 숨골공원을 걷는다.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과 달리 숨골공원 한가운데 떠억하니 자리 잡은 황토어싱에는 자기만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땅과의 접촉으로 치유하는 방법으로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요즘 유행한다는 어싱(Earthing)은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로 맨발 걷기를 의미한다. 레몬 예로우색 유채꽃이 이름 모를 봄바람에 살랑..

제주살이 292: 중문색달해변 옆에 옆에 엉덩물계곡 유채꽃 · · 맛있는 거 옆에 옆에가 아니라 중문색달해변 옆에 옆에 옆에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을 보려 갔다. 엉덩물계곡은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 접근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응, 그래!" 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이겠지만 서귀포 유채꽃밭 중에 제일 예쁜 곳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물론 제주에 유채꽃 이쁜 곳 아름다운 곳은 많다. 하지만 갠 적으로 시각, 청각 오감을 만족시켜줄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거기에 딱. 부합하는 곳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거기에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중문색달해변이니 모래밭 바닷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제주살이 267: 서귀포 바다멍 · · 이게 얼마만인가? 웜 컬러 등지고 바다멍을 때린다. 때마침 법환바다엔 i성향의 조용한 바람이 분다. 나이만큼 잔뜩 주름진 잔잔한 물결이 다가왔다 밀러 났다를 끝없이 플러팅 한다. 겨울바다 한복판 우뚝 솟은 바우 위에 꼿꼿하게 서있는 새들은 얼어붙은 듯 꼼짝달싹 안 한다. 물새 떼들의 따라쟁이가 되어 범섬을 바라보고 바위에 걸터앉아 모처럼 일광욕을 즐긴다. 다행히 햇살은 적당히 구름에 가려져 따사롭다. 이어폰을 꽂은 귀에는 마이 플레이리스트에 저장되어 있는 락발라드가 우격다짐으로 수십 곡째 귓구멍으로 쑤셔 박는다. 신맛이 강한 커피처럼 씁쓸한 느낌이다. 잠에서 덜 깬 아침바다의 민낯과 달리 상념에 젖은 오후 바다는 조용하다. 오렌지 빛깔의 은혜로움은 없어..

제주살이 266: 눈내린 한라산뷰 · · 제 아무리 입장차이라지만 이유도 모른 채 걍 차단당한다. 변명도 해명도 없는 답답함. 이유를 물을 필요가 있으려나? 그냥 싫어서겠지. 혹시나 싶어 가벼운 말을 건네보지만 대답도 없고 눈길조차 없어 찬바람보다 더 냉랭함에 주변 온도가 급 싸늘해진다. 아무리 좋은 동기라도 호의와 배려가 매번 무시 당하자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지치게 만들고 힘들게 하는지 희로애락이 미친년처럼 널뛰기를 한다. 반백년을 살았어도 세상엔 가벼운 것도 쉬운 것도 없나 보다. 감정의 절제와 평정심을 위해 내가 젤 좋아하는 곳에서 한라산뷰를 바라보며 마음을 추슬러 본다.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 · '동네한바퀴' 당근 걷기모임(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

제주살이 265: 겨울바다와 눈 · · 창 밖에 하얀 눈이 온다. 외로움인지 그리움인지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겨울바다에 갔다. 증기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른 법환바다 위 구름은 날 쫓아왔는지 "옛따 먹어라!" 라고 서귀포 신시가지에 눈폭탄을 떨구었고 괜스레 센티해진다. 아, 다르고 어, 다르듯 거기 다르고 여기 다르니 이심전심은 고사하고 김이 밥이요 밥이 김이 곧 죽을 맛이다. 데쟈뷔처럼 30년 전 그녀가 좋아했던 노래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고요' 를 내가 다 불러본다. · · '동네한바퀴' 당근 걷기모임(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동홍동) https://www.daangn.com/kr/group/rsv4o12ctk9i/?utm_medium=copy_link& 동네한바퀴(걷기|산책..

제주살이 260: 서귀포 동홍동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센터 문화공간 · · 올만에 공부 좀 해보려고 정신통일을 위해 얼음물로 세수를 하고 나서 이른 아침부터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출발해 서귀포 동홍동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센터 문화공간에 뙇! 자리 잡았다. 텅. 텅. 빈 공간이라 내가 앉고 싶은 창가에 그 누구의 제재도 간섭도 없이 말 그대로 그냥 쏙. 앉았다. 국영수 위주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우선 몸풀기로 간단하게 초밥왕으로 기초공부 다지기를 하려고 했는데 아, 글쎄 유리창 너머 따뜻한 햇살이 내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오자 순간 띵한 게 띨하게 멍해지면서 눈꺼풀이 천근만근처럼 무겁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언제부터 엎드려잤는지 몰라도 어찌나 침을 질질 흘렸는지 물에 빠진 생쥐처럼 초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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