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17: 제주카페 '정오의 물결' · · 생선구이 전문점 뜰채에서 맛있게 저녁 식후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뷰카페 비스끄무리한 신상카페에 갑니다. 숨골공원 사거리에서 법환동로 따라 법환바닷가 방향으로 쭈~~욱!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아담한 크기의 하얀색 건물이 뙇! 보입니다. 뭐? 안 보인다고요?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앞으로도 옆으로도 계속 모르는 게 속편 하거든요. 무튼 코가 맹맹한 게 아무래도 감기 증세가 있는 듯해 분위기 좋은 신상 카페 '정오의 물결'에서 생강차를 홀짝홀짝 거리며 먹었네요.^^ 말 많고 시간 되시는 분은 한 번 두 번 세 번이든 자기 꼴리는 대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난 세 번 이상 간다. 아니한다. · ·..

제주살이 416: 한라산뷰와 바다뷰의 서호동 고근산 · · 숨골공원, 숨 쉬는 숲길 삼다체육공원 바람모루공원, 바람소리숲길 감귤길공원, 금빛숲길 설문대공원, 풍요의 숲길 지나 고근산에 갔다. 굴러가면 좋겠지만 사람답게 천천히 걸어갔다는 건 안 비밀! 스페인에 갔을 때 관상용 오렌지가 거리에 가득하던데 제주도 겨울이 되면 빨간색 꽃으로 핀 동백나무꽃과 초록에서 노란색으로 변한 하귤이 눈에 팍. 팍. 띈다. 응, 그래! 고근산을 오르면 발에 밟힐 적마다 바스락바스락 아우성을 치는 낙엽소리와 그녀의 손길처럼 느껴지는 흙길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계단을 오르는 길엔 커다란 나무가 호위병처럼 반갑게 맞아주고 나뭇잎 사이로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빛의 파장으로 현기증 난다 말이에요! 사계절이..

제주살이 415: 서귀포칠십리공원 위에 위에 달과 별 · · ㄴㅁㅈㅈ님의 걷먹, 즉 걷고 먹기는 횐님들이 다들 배고 고파 먹고 걷자 해서 먹걷, 즉 먹고걷방이 되었다. 횐님들이 따로 간단하게 뭘 먹고 나오는 게 아니라서 배가 고픈 것도 한 몫하지만 식당들도 저녁 9시가 문 닫는 시간이라 아무래도 앞으로도 옆으로도 뒤로도 일단 먹고 이단 걷게 되지 않을까? 싶다.ㅎ 아무튼 그래서 오리전문점 '제주부싯돌'에 가니 6명이 앉을자리가 없어 4인 테이블에 3명씩 2 테이블에 나누어 따로 앉아 따로 똑같이 한쪽은 생오리에 보말칼국수를 다른 한쪽은 오리주물럭에 보말칼국수를 먹었다. 옆에 앉은 ㅇㅅ님은 잠시도 쉬지 않고 딸 이야기를 한다. 엄마들은 다 똑같다. 자식이 못 미더운지 걱정하며 한편으로는 딸의..

제주살이 414: 해질녁 법환바다 컬러는 DIC·Pantone 별색 · · 신들림처럼 법환바다가 부르는 시간이 있다. 그럼 부름에 호응을 해야 한다. 그래서 휘청이는 걸음으로 남쪽으로 휘적휘적 걸어갔다. "라따라따 아라따!" 내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듯 벙커하우스를 지나는 7코스 따라 옐로 오커 색채로 아롱다롱 피어있는 산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거기에 하나 더 여자의 마음은 갈대이고 남자의 마음은 억새라고 누런 황금색의 병풍처럼 바람의 크기에따라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 늦가을의 별색이다. 난, DIC이고 넌, Pantone이지만 자연이 다 해놓은 배경 그 길 따라 걸으면 주인공이 된다. 내게 선물 같은 하루다. 플레이리스트에서 과거를 추억하는 노래가 흘려 나온다.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제주살이 413: 일몰맛집 제주 법환바다에서 · · 일몰 보기 약속에 앞서 조금 일찍 밖으로 나와서 집 앞 작은 공원에서 사색을 즐긴다. 봄바람이 따스한 입김을 불어댈 때마다 하늘하늘 날리는 벚꽃 잎은 분홍색의 수채화 물감을 흩뿌리기 한 것 같다면 얼어 죽을 놈의 차가운 겨울 냉기에 동백꽃이 진자리마다 붉은색 유화물감이 뚝. 뚝. 떨어져 있는 듯하다. 하얀색 붓이 훑고 지나간 파란 하늘 아래 두껍게 겹칠 한 페이스트 기법으로 마띠에르가 느껴지는 출렁이는 깊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나님은 아무 생각이 없다. 그렇게 산지 좀 오래됐다. 무튼 일몰 구경을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가, 나, 다 우리 셋은 해 질 녘 법환바다에 도착했다. 뒤늦게 참석한 라는 붕어빵을 들고 와 맛나게 먹었다.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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