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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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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435: 서귀포 오름 고근산의 아침

제주살이 435: 서귀포 오름 고근산의 아침 · · 이른 아침의 붉은 서광이 창가에 스며들 때 나는 살며시 눈뜬다. 오늘의 행동강령에 따라 한 줄기 빛을 이고 지고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의 고근산에 올라 한라산을 등지고 선 채 법환바다를 바라본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살포시 피어나고 늦가을에는 노란 털머위꽃이 군데군데를 노랗게 물들이는 고근산에는 남쪽에서 불어 온 바람이 꽃잎을 어루만지며 속삭일 때 따스한 햇살을 맞이한 새들은 즐거운 하루를 속삭이며 후다닥 날아오른다. 비바람 속에서도 더 푸르게, 더 강인하게 뿌리내린 나무들 잎새에 맺힌 이슬이 해를 품고 반짝이면 그 빛마저도 은은한 노래가 되어 퍼진다. 그러면 산새들은 그 아래서 쉼을 얻고 길을 잃은 바람마저 따뜻이 감싸 안는다. 그런 봄날의..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5. 13. 05:12
제주살이 434: 노란색 오름에도 분명 봄이 왔다 봄

제주살이 434: 노란색 오름에도 분명 봄이 왔다 봄· · 난, 이제 봄. 분명 봄이 왔다 봄. 그렇다면 오름에 가야 한다. 봄에 가는 오름맛이 색다르기 때문이다. 나에게 오름이란? 1님에게 가장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성스러운 곳!이다. 늘 그렇하듯 몸과 맘을 깨끗이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산을 오른다. 한 발 한 발 오를 때마다 근육이 팽팽하게 땡겨지며 등골에 땀이 나도록 힘들고 숨이 차지만 오름에 오르니 소~~오름!^^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누워있는 대지의 가슴을 무참히 밟고 지나가는 죄스러움에 마른 낙엽처럼 바닥에 바싹 엎드려 그녀를 소중히 보듬고 한가득 품어본다. 일년살이 여리여리한 유채꽃 저것들도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보겠다고 바람에 흔들리며 꿋꿋이 버티는데 반백년을 살아본 내..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21. 04:17
제주살이 433: 동네 한 바퀴 모임 A, B, C, D 넷이서 쇠소깍에 갔다

제주살이 433: 동네 한 바퀴 모임 A, B, C, D 넷이서 쇠소깍에 갔다 · · 동네 한 바퀴 모임 A, B, C, D 넷이서 쇠소깍에 갔다. 쇠소깍에서 태우를 타기로 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까칠했던 A가 갑자기 유쾌 상쾌 통괘한 캐릭터로 변신을 해 도통 적응이 안 간다. 이런 캐릭터 아니었잖아? 모임 초엔 낮도 가리고 안 친해서 그렇지 지금의 설정이 맞다고 하니 워~쩔겨? 겁나 바람 불고 작살나게 추워 부려~! 밖은 좀비밖에 없어가 아니라 추위밖에 없어 대기 장소에서 난로옆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꽁. 꽁. 얼어붙은 몸을 사알짝 뎁혀본다. 울 넷에 울산에서 온 모녀와 선장까지 7명은 쇠소깍에 있는 바위이야기를 선주에게 들어본다. 쇠소깍 입구에 서 있는 바위가 태우에서 바라보니 부엉..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20. 04:03
제주살이 432: 제주 붉은오름의 땅과 함께 시간을 걷는다

제주살이 432: 제주 붉은오름의 땅과 함께 시간을 걷는다 · · 제주의 저녁, 붉은오름은 그 이름 그대로 붉은빛을 발하며 저물어 간다.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는 붉은 노을은 마치 천상의 붓끝이 닿은 듯, 고요한 바람과 함께 무수히 퍼져 나간다. 산의 기운을 품은 붉은빛은,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된다. 우리는 그 빛 속에서 시간을 잃고,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착각에 빠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이름이 전하는 의미는 더욱 짙어져 간다. 한때 용암이 쏟아져 내린 흔적이 이제는 초록의 풀밭으로, 자생하는 꽃들로 덮여 있지만, 그 땅 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불타는 기억이 살아 숨 쉬고 있을 것이다. 그곳에 서면, 바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산을 타고 흘러오는 바람은..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18. 04:14
제주살이 431: 호도(虎島) 범섬

제주살이 431: 호도(虎島) 범섬 · · 잘 알다시피 법환바다엔 호도 또는 범섬으로 불리는 섬이 있다. 바다멍 하늘멍 때리는데 내 옆에 옆에 옆에 혹자가 자기 잘난 있는 척 척. 척. 척을 한다. 다리밑에 버려진 쭈글탱이를 데려다 있는 거 없는 거 다 먹여가며 무럭무럭 잘 키우고 믓찐 사진 찍게 요래조래 갈켜놓았더니 이제 와서 자기 혼자 다 컸다고 한다. 검은 머리 짐승 데려와 키우는 거 아니라더니 딱. 그 꼴이다.ㅎ 무튼 모임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웬만해선 거리를 두지 않으려고 하지만 넘들보다 더 마음이 가고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과 그 반대로 멀리하게 되는 부류가 있다. 사람들도 바람 불고 파도가 넘실 거리는 바다를 건너가야 하는 섬과 같다. 누군가는 가까운 곳에 있는 섬이라 쉽게..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1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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