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87: 제주 서귀포 김정문화외관 앞 가을소리 · · 짠~! 하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길에 노래하는 온갖 벌레소리에 귀가 다 호강한다. 대청로에서 김정문화로 이 구역에서 제법 노래 좀 한다는 귀뚜라미, 방울벌레, 베짱이, 여치, 말매미, 풀매미들이 김정문화로 김정문화회관 앞에 다 모였나 보다. 나만 7ㅏ수다! 출연 섭외를 받았는지 오합지졸(烏合之卒)이 따로 없는데 엎드려뻗쳐서도 목 풀기를 중구난방(衆口難防)으로 목청껏·힘껏 노래를 가을 가을 하게 참 잘한다. · · 말매미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74XXXK002289 말매미 몸길이 40~48mm, 날개 끝까지 60~70mm 정도인 대형종이다. 몸은 광택이 나는 흑색이며 신선한 ..
꽃보다 태권도 #9: 찔레(Multiflora Rose)의 꽃말은 자매 우애, 가족사랑, 고독, 외로움, 온화함 · · 찔레꽃(Multiflora Rose)의 꽃말은 자매 우애, 가족사랑, 고독, 외로움, 온화함이라고 합니다. 옛날, 한 옛날 호랭이가 뻐끔뻐금 뻐끔담배 피우던 시절은 아니지만 무튼 옛날 옛적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사실 확인이 대단히·아주·많이·Vㅔ리 어려울 때의 씁쓸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고려에서는 해마다 어여쁜 처녀들을 원나라에 바쳐야만 하는 개 같은 아니 아니 도그 같은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말 안 해도 알죠? 그러나 누가 오랑캐의 나라에 두서없이 끌려가길 바라겠습니까? 할 수 없이 조정에서는 '결혼 도감'이란 관청을 만들어 강제로 처녀들을 인형 뽑기 뽑듯..
제주살이 #86: 서귀포 국수맛집 제주한라국수 · · 서귀포 국수 맛집에 와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할 일도 없고 할 것도 없어 심심풀이 땅콩처럼 후기 댓글들을 쭈~욱 읽어보았습니다.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최소 평타는 하는 곳! 고기국수는 뭐 특별한 건 없고 고기가 부드러워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해서 나름 괜찮었어요. 국수는 육수맛이 좌지우지 하는 거 같아요. 고기를 오래 끊여 육수의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이 집은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라 인생 자체가 베베꼬인 악플러들의 별점 테러로 눈 버리지 않고 맘 상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싶네요!^^ · · 제주한라국수 https://place.map.kakao.com/27447640?service=search_pc 제주한라..
제주살이 #85: 서귀포 짬뽕맛집 '서가짬뽕' · · 비록 제주살이를 하고는 있지만 중화요리 너어~~~무 잘하는 집을 몰라 네이버와 다음에서 짬뽕 맛집을 요래조래 검색을 해보니 서가짬뽕이 짬뽕 맛집으로 추천된다. 그래서 이마트 앞에서 51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1청사 중앙로터리 일호광장을 방문했다. 둘이서 짬뽕 1, 짜장 1, 탕수육 소(小)자 1를 시켰다. 짬뽕은 국물을 한 숟가락 맛보니 내가 좋아하는 불맛이 살짝 난다. 숙주가 한라산처럼 봉긋하게 솟아있고 양이 너어~~~무 많아 동남아 음식처럼 꽤나 이국적이라 굉장히~ 당혹스럽다. 아쉬운 점으로는 숙주보다 면이 더 많았으면 면이 좀 살지 않았을까? 싶다.ㅎ 탕수육은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 등심이라 씹기도 맛도 좋았다. 부먹으로 짜장 색의 소스가 검붉은..
제주살이 84: 서귀포 버거맛집 88버거(88burger) · · 서울에 있을 때만 해도 맘스터치 인크레더블버거에 꽂혀 월 1 회 꼭. 먹어었는데, 제주에 와선 집돌이라 온리 집밥만 먹게 되었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서귀포 버거맛집 88 버거(88 Beogeo)가 눈에 띄어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흑시 싶어 찾아가보았어요. 딴 거 없습니다. 그냥 버거가 먹고 싶었어요. 왜 그런 때 있잖아요.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을 해보니 서귀포 버거맛집 88 버거(88 Beogeo)는 버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버거맛집이라고 해서 낚인 듯합니다.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버거를 주길래 자알 알다시피 냉큼 받아먹었지 말입니다. 음, 버거가... 버거가... 버거맛입니다.^^ "아, 진짜?" 갠 적으로 맥도널드, 버거킹, 롯데..
제주살이 #83: 서귀포 빙수맛집 설심당 동홍점 · · 서귀포 빙수 전문점 설심당 동홍점 이 집은 빙수들 하나하나가 느무느무 맛있는데 먹다보면 너어~~~무 추워요! 겨울왕국에 와 있는 듯하다.ㅎ 어찌나 추운지 아직도 오덜덜덜 떨린다. 춥다. 추워! 참고로 요긴 후기 관리를 오또케나 잘하는지 경쟁 업체가 없어서인지 그 무시무시한 별테러가 없다.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것조차 대단히 부럽다. · · 설심당 동홍점 https://place.map.kakao.com/416923643?service=search_pc 설심당 동홍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문부로 2 (동홍동 450-20)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문부로 2 Tel: 064-803-0881
제주살이 #82: 서귀포 밀크티맛집 카페블루하우스 · · 커피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길래 따듯한 밀크티 한잔 마셨네요. 데헷~!^^ 청개구리 띠라 넘들이 얘기하는 거 반대로 하고픈 이상한 심보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넘들이 하도 강추하길래 '혹' 해서 '훅' 먹어봤습니다. 오늘로 두 번째!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꿀꺽~! · · 카페블루하우스 서귀포시청점 https://place.map.kakao.com/61054886?service=search_pc 카페블루하우스 서귀포시청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로 51 1층 (서귀동 303-13) place.map.kakao.com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로 51 1층 Tel: 010-9848-1688
꽃보다 태권도 #8: 무궁화(Rose of Sharon, 無窮花)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 · 무궁화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희한하다. 내가 보기엔 섬세하지 않은데? 내 눈이 이상한가? 긁적긁적~6-.-; 우리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수많은 것들 가운데 쵝오! 제일 가장 으뜸은 누가 뭐라 해도 무궁화(Rose of Sharon, 無窮花)라고 합니다. "응, 그래!" 성경에는 샤론의 꽃이 나오는데 이 무궁화는 사실 우리의 나라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정인이 제정한 나라꽃이다. 토착식물이 아닌 외래식물이다. 하루면 시들어버리는 꽃이다. 진딧물이 많이 끼어 기르기 나쁜 꽃나무이다. 그래서 무궁화는 우리의 나라꽃으로 나쁘다 조으다라고 설왕설래 말들이 있어왔습니다..
제주살이 #81: 서귀포 고기맛집 김고기 '고기에 꽃이 피다' · · 핑크 삥크한 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지던 어느날이었던가? 저기압에는 바로 고기앞이라 김고기에 왔더니 꽃이 피었다. "아, 진짜!" 목살, 삼겹, 항정으로만 단촐하게 구성된 고깃집으로 고기는 훌륭하다고 고기맛이 썩 훌륭했다. '고기에 꽃이 피다'라서 고기를 구우면서 고기에 꽃이 피는지 안 피는지 뚫어져라 지켜봤다. 지글 쫙! 보글 쫙! 지글 보글 쫙. 쫙. 그렇게 꽃이 피는 것이다. · · 김고기 '고기에 꽃이 피다' https://place.map.kakao.com/1585304728?service=search_pc 김고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동로67번길 23 (서호동 1458-5)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특별..
제주살이 #80: 제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앞 여름소리 매미의 노래 · · 한여름 등굣길에 친구들과 어울려 잼나는 놀이를 하다 지각을 했는지 몰라도 입추가 되어서야 매미의 노래 소리가 "맴맴" 들린다. 아니 제는 여태 뭐하다가 지금 우는지 모르겠다. 하기사 크리스마스에 울면 산타할배에게 선물을 못 받으니까. 8월 초까지만 해도 매미소리가 전혀 안 들려 제주엔 매미가 아예 안 사는 줄 알았는데 이제서라도 조금씩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비로소 안심이 된다. 그렇다고 매미 종류도 다양하지 않은지 에오스~~! 에오스~~! 같은 녀석의 소리만 들리고 수도 단무지가 적은지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다. 오히려 지붕 위 텅빈 바이올린 울림소리처럼 매미소리가 듣기 좋다는게 실감이 된다. 제주에 사는 매미는 세상 세상 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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