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58-2: 부대오름 옆 부소오름 두번째이야기 · · 오늘도 대륜동 사무소 앞에서 우리는 만났다. "프00님 보고 싶었어요!" 띠요~~옹! "무00님 오름을 걷는 게 아니라 아슬아슬한 수위를 걷는 돼요." 이 정도 멘트도 어떤 분에겐 큰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는 말에 잠시 깊은 빡침! 아니 고민에 빠지게 된다. 사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차만 타면 꾸벅꾸벅 졸고 있음. 오늘은 저번주 올랐던 부소오름에 이어 부대오름을 오르기 위해 작년에 왔던 각설이처럼 부소오름에 주차장에 또 왔다. 차를 세워놓고 부대오름 앞으로 두 손 모아 공손하게 찾아간다. 이쪽은 승마체험이 많아 말을 타고 입장하는 시람들이 많다. 그들의 뒷모습을 좇아 문안으로 발길을 조심히 들여놓았다. 부대오름 입구에 당도하자 ..
제주살이 258: 부대오름 옆 부소오름 · · 너무 뻔한 아제 개그지만 주 1회 쉬는 날엔 1름, 2름, 3름, 4름, 5름에 간다. 하지만 전날 11월 17일은 해 떴다. 비 왔다. 무지개 떴다. 해 떴다. 비 왔다. 무지개 떴다. 해 떴다. 비 왔다. 무지개 떴다. 완전 날씨 미쳤다.ㅎ 그리고 뭔 바람이 뭔 비가 그렇게 불어대고 쏟아지는지 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불행 중 다행인지 다행 중 불행인지 집밖으로 나오자 두 손 들고 화창! 버스를 타자 비가 와~ 쏟아진다. 버스에서 내리려 하자 두 손 들고 화창! 회사로 쏙 들어가니 비가 와~ 쏟아진다. 이렇게 전날부터 이른 아침까지 비가 와 오늘 오름 탐방은 어려울 듯했는데 7시 정도 되자 날씨가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새파랗게 화창..
제주살이 257-3: 너, 나랑 제주 여행지도 가지고 가지 않을래? · ·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니 제주 여행지도 구하기 특명이라면 존마이 웃기지만 이렇게 좋은 여행지도가 엉뚱한 것들에게 파묻히는 게 아쉬워 시간을 내서 잠깐 소개를 해볼까 한다. 응, 그래! 구입한 제주 여행지도를 살펴보니 앞면은 맛집, 카페, 명소 등과 계절별 먹을거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도에 자세히 싹. 표시했다. 뒷면은 계절별 가볼 곳, 올레길 정리, 광역버스 정리, 한라산둘레길, 추천오름, 숲길추천, 야간 주요소, 사소한 여행팁들이 깔끔하게 쓱. 정리되어 있는 제주여행에 대한 한 권의 책 같은 지도이다. 한번 만들면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다른 제주 지도와 달리 제주니아 제주 여행지도는 구하라 구할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제주살이 257-2: 내 여친 제주 생태체험 여행지도를 소개합니다. · · 내 여친 제주 생태체험 여행지도를 소개합니다. 사실 제주 생태체험 여행지도는 제주오름지도를 서브하기 위한 여행지도다.ㅎ 그래서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오늘도 오름이야기를 해본다. 명태의 또 다른 이름 생태의 다른 이름이 명태,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노가리, 금태, 건태, 찐태, 파태, 흑태, 먹태, 무두태, 짝태, 애태... 무려 50가지가 넘듯 잘 알다시피 크고 작은 제주 오름은 갯수가 300개가 넘는다. 게 중에 100곳만 가도 웬만한 오름에 대해서 아는 척 있는 척 센 척 척척박사 노릇을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 넘들 머리끝을 모두 싸잡아 오름이라고 하지만 옛적부터 불리는 이름들은 제각각이다. 사실 10..
제주살이 257: 지금까지 이런 제주 오름 지도는 없었다. · · 지금까지 이런 제주 오름 지도는 없었다. 갈비인가? 통닭인가? 아니 아니 지도인가? 안내서인가? '제주 오름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지도' 짜~잔! 아름다운 비경을 지닌 제주 대표 100대 오름이 수록되어 있다. 맞나? 알다시피 제주 여행 지도는 이놈 저놈 많지만 오름에 대한 부연 설명이 마이 많이 부족해 그림만 보고는 도저히 이런저런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한 완전 도움이 될 설명충 지도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특히 제주 지역 어떤 오름을 갈지 고민이 있는 분들을 위해 당신, 제주 오름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지도를 영어로는 라잇놔우~! 한글로는 지금 당장 알려주려고 한다. 바로 바로 바로~~~오! 제주 오름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지도 제주오름지도..
제주살이 256: 노루오름 아님 노로오름 · · 제주살이 하면서 오름 찾아 삼만리 제주 오름 탐험 하다 보니 이젠 물오름!^^ 알다시피 당일날 서울 김포공항에서 바다 건너 제주 서귀포로 내려오다 보니 노루오름 아니 노로오름을 가기 위해 애씀이 싫어서가 아니라 서울에서 제주로 늦게 오는 사정으로 오름 출발 시간을 늦추어 달라고 제탐사 리더에게 더럽게 징징되었다.ㅎ 평소같으면 오전 9시에 모이는데 다행히 10시 30분 대륜동 사무소에서 모이는 걸로 했다. 감사 감사 하나님 부처님의 도움인지 신입횐님 동백이님의 더 늦게 참가를 하게되어 나의 무리한 요구는 쏙 들어갔다.^^ 무튼 노로오름 탐방을 너무 늦게 출발해서인지 걷기가 부담스러운 시간이 되어 노로오름에 최대한 차로 접근했다. 옵하! 달려달려! 물웅덩이에 ..
제주살이 255-2: 안산과 인왕산을 이어주는 하늘다리 · · '겨울로 가는 길목,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귀한 걸음 하시어 축복해 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작은형 딸의 청첩장을 받아 먼 나라 작은 섬 제주에서부터 숨도 못 쉴 정도록 급하게 달려왔다.^^ 11월 11일 11시 강남 학동사거리 마리아쥬스퀘어에서 결혼식을 올린 작은형 딸의 예식이 파하자 누구나 다 약속이라도 한 듯 쓩~! 쌩~! 쑝~! 쌍방울이 요란하게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다. 흐음, 신기하네!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나 역시도 볼 일 다 봤으니 친척들과의 만남도 뒤로 하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어제 오후에 짬을 내서 인왕산을 봤는데도 아쉬움이 많아 저녁 미팅에 앞서 다시 인왕산을 찾았다...
제주살이 255-1: 인왕산 서울뷰가 너어~~~무 좋아! · · 2년 만에 서울행인데 더럽게 잠만 잘 잤다. 어렸을 땐 담날 소풍이라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는데 나이 처먹고 늙으니 그런 게 없다.ㅎ 그러고 보니 중딩 시험 때 커피 먹으면 잠 안 온다고 뻥친 놈 누구냐? 그놈 말 믿고 블랙커피 마시고 푸~욱! 자서 학교 시험 망친게 생각난다. 어쨋거나 저쨌거나 새벽 4시에 일어나 2박 3일 서울행 출장에 필요한 간단한 소품들을 이리저리 챙겨 가방을 간단하게 꾸렸다. 단순하게 우유에 콘푸레이크를 말아 아침 식사를 하고 웃기게 날짜 지난 우유로 우유 목욕재계를 했다. 6시 20분 서귀포 이마트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600번 공항버스를 쉽게 탔다. 좌석에 앉자마자 조느라 시간 순삭! 네이버 말고 다음..
제주살이 254: 자네, 나인브리지 숲길 걸을 생각없는가? · · 오름 탐방을 가려고 집밖으로 쓱. 나서는데 바선생이 간밤에 난장을 깠는지 하필이면 우리 집 문 앞에 발라당 드러누워 있다. "바선생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어깨를 살며시 흔들어 깨워본다. 꿈적도 안 하기에 톤업된 목소리로 머리에 힘주고 다시 말해본다. "어영 자기 집에 가셔 편하게 주무세용!" 바른생활의 사나이답게 최대한 친절하게 말해보지만 거하게 취했는지 꿈쩍달쩍도 안 한다. 술 냄새가 풀풀 나는 게 술 독에 빠져 혹시 죽은 건 아닌지 되려 걱정스럽다. 만약 그렇다면 장례식이라 치르게 바로 지금 상조 업체에 전활 드려야 하는지? 누구한테 하소연해야 할지 몰라 귀찮다. 아니 애는 왜 여기서 이러는지 몰라? 혹시 사람들 손 닿지 않는..
제주살이 253: 꼭꼭 숨어있는 오름 대천이오름 · · 북오름 하산 후 점심으로 000에서 한정식을 먹고 이어서 대천오름에 도착하자마자 간식으로 사인머스켓과 계란을 먹고 오름에 오르려 폼을 잡고 있는데 알바하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예약이 많다고 얼른 오란다.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고 무시무시하게 큰 나무 주변만 사알짝 돌아본다. 앙코르왓트 나무처럼 돌 위에 자란 것이 이누야샤에 나올 거 같은 나무가 팽나무인지 몰라도 그 크기가 큰 걸로 보아 성황당나무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잇몸이 안 좋으면 치아가 아픈 듯 땅에서 뿌리가 한참 들뜬 게 우째 불안불안 위태위태해 보인다. 으스스한 느낌 같은 느낌을 주는 첫인상에 괜히 졸았지만 쪽수만 믿고 모임 회원님들 뒤를 졸졸졸 뒤따른다. 사람도 다니지 않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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