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74: 호국의 성지 통영 한산도 제승당 · · '저는 아직 살아있고 전선은 12척이나 남아 있습니다.' 아~ 그 무엇이 이순신을 저토록 미친 나라 사랑을 하게 만들었나? 아~ 그 누구가 이순신을 사지로 내몰았나? 위정자들이 가득한 이 나라가 이만큼이나마 버티 온 것도 이순신 같은 헌신적인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그를 만나러 가는 잿빛 바닷길이 마음 한편이 착잡하고 답답했으나 바닷길이 너어~~~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갈매기들이 혹시나는 혹시나 역시나는 역시나 배두나는 배두나 유인나는 유인나 뭐 먹을 거 없나 싶어 아까부터 배 뒤 꽁무니를 졸. 졸. 졸. 물고 늘어져 ..
걷고 사랑하며 #273: 다도해의 그림같은 풍경 '신선대(Sinseondae)' · · 요기 요기가 학교 가기 싫은 신선, 공부하기 싫은 신선, 회사 가기 싫은 신선, 장사하기 싫은 신선 하나·둘·셋·넷 모여 바둑을 두던 곳이라고 할까나?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도 신선들 사이 비집고 들어가 꼽사리 끼어 아이스크림 내기 바둑이라도 한번 두고 싶었는데, 신선처럼 보이는 할배도 할매도 없고 한 배에 같이 탄 이쁜이들만 있습니다. 음, 허어~헝! 그런 내 흑심을 아는지 바닥에 새까만 바퀴 벌레들이 내 발걸음만으로도 자기 죽는다고 난리도 이런 생난리 부루스가 따로 없네요. 나 같이 이쁜 사람은 이쁜 것만 봐야 합니다. 신발늠들이 왤..
걷고 사랑하며 #272: 야트막한 구릉에 탁트인 전망 거제시 '바람의 언덕(Windy Hill)' · · 시원한 바람맞으며 구릉 구릉 구릉에 오르면 저 멀리 몽돌해변과 외도, 네덜란드 풍차의 모습이 한눈에 뙇! 보이네요. 너, 딱. 걸렸어! 남해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들 개개별 인물 촬영 대작전이 펼쳐지자 남들에게 질세라 물 샐 틈 없이 쉴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빵야~! 빵야~! 눌러봅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꼬맹이들은 가족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흑염소를 만나 귀엽다고 꼴통같이 말 안 듣는 흑염소만 연신내 아니 아니 연신 쫓아다니길래 "야! 이 넘들아 풍차를 배경으로 여기 서 있어" 꽥! 고함을 질러보았는데, 제..
걷고 사랑하며 #271: 동백섬(Dongbaekseom Island) 누리마루 APEC하우스(Nurimaru APEC House) · · 쉼터광장> APEC광장> 팽나무숲> 산책로> 최치원유적지> 팔가정자> 전망데크> 누리마루 APEC하우스> 수변산책데크> 구름다리> 해운대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이 7km나 되는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를 끼고 이리저리 걷다 보니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힘들게 다이어트가 되더라고요~옹! ㅎ 그런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동백섬을 오고 가는데 숲길을 지나서 '최치원'을 만나게 되고 팔각정을 지나면 하얀 등대가 바다 한가운데서 '갑툭튀' 나오는데, 그렇다고 놀라 뒤로..
걷고 사랑하며 #270: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독일마을(German Village)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남해 오렌지색 지붕들이 촵! 퍽! 푹!이나 인상적인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독일마을(German Village)에 왔을 적에 영국마을 아니 독일마을에 대해 네이버와 다음과 너는 투브다에서 천둥과 번개가 번뜩일 정도록 폭풍 검색을 해보니 '196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으로 경상남도 남해군은 사업비 약 30억 원을 들여 40..
걷고 사랑하며 #269: 남해 통영 달아전망대 · · 멀리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크고 작은 섬들을 바라보는 관조자가 되어 여유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행복 소확행일 것입니다. 게 중에 하나로 유유히 흐르는 남해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윷놀이 아니 아니 공기놀이를 하고 있고 잘 빠진 몸매 까만 모자를 쓰고 눈앞을 살랑살랑 오가는 모습이 인어가 따로 없습니다. 두미도, 추도, 소장두도, 가마섬, 대장두도, 곤리도, 사라도, 쑥섬...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보기에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작디작은 섬들이 만삭의 어미를 따르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남해 통영 달아전망대는 지..
걷고 사랑하며 #268: 남해 금산 보리암(Boriam Temple in Geumsan Mountain) 이야기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댕민국 경상남도 남해에 도착한 첫날 들린 곳으로는 바로바로 바로~~~오! 남해 금산 보리암으로 듣던 대로 말하던 대로 소문대로 경치가 경치가 정말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신선이 살던 곳처럼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산 정상의 사찰은 세상 세상 인상적인데 날씨가 조루증으로 사정이 넘나 안 좋아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들려보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주 쬐끔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음성굴에는 3개의 큰 구멍이 있는데 구멍에 하나씩 돌을 쑥~ 던져 한 번에 쏙~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 하여 아..
걷고 사랑하며 #262: 참 아름다운 상암동 노을공원 · · 오늘 낮 기온이 최고 30도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나 어쩌다나 TV에서는 거의 확정적으로 신나게 즐겁게 떠들고 있습니다. 믿지 못할 게 일기예보이기는 한데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찍고 디엠씨(dmc)까지 간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오늘 조금만 걸어도 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어디서 샘물 솟아나는지 몸 구석구석 개울 따라 줄. 줄. 줄. 흐릅니다. 헐~ 정확한 일기예보인데? 싶어 음청 놀랬습니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은 겨울에 혼자 와 보고 가족과 같이 와 보긴 처음일까요? 두 번째일까요? "네. 네. 첨입니다." "그렇습니까?" "네, 네 그렇습니다!" ..
걷고 사랑하며 #261 산책하기 좋은 안산자락길 천천히 걸어보기 · ·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자락길 능선을 오래간만에 걸어봐서인지 뭔가 변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벤치 교체라든지 새로운 전망대가 설치되었다든지. MTB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안산 능선길 끝자락 팔각정 앞에 무리를 지어 모여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나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들 연배인데 열심히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운동을 얼마나 하셨어요?" "50년!" 팔각정에서 반환점을 찍고 돌아가는 길에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 들러 보니 드~르륵. 드~르륵. 산악 자전거들의 행렬이 천천히 다가와 멈춥니다. 이제부터는 안산능선길을 달리려나 봅니다. 걷는 게 좋은지 자전거 타는 게 더 좋은지 구분하기 어렵고 잘 모르겠지만, 자전..
걷고 사랑하며 #259: 백련산(白蓮山, Baengnyeonsan)에서 홍제동 내려보기 · · 백련산(白蓮山, baekryunsan) 전망대에서 홍제동 사거리를 이리저리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쥑입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저 높은 곳에 있는 거시기 뭐냐? 나이키 神이나 아디다스 신이라도 된 것처럼 은밀하게·위대하게·친절하게 느껴집니다. 전력 질주한 6일 동안의 지친 삶을 다독거려 가면서 천천히 오르는 길엔 낙엽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부스럭~! 바스락~! 북치기~! 박치기~! 뭐 맛있는 과자를 먹는 것처럼 구수하고 달콤한 내음을 씹고 뜯고 맛보며 걷는 산길엔 나도 모르게 콧소리를 흥얼거리거나 휘파람을 불며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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