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182: 이런 식빵 같은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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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식으로
1일 1 빵을 먹기 시작한 지
어~언 3개월이 지나자
빵돌이의 배는
심부름 아니 배부름으로
척추와 골반을 안정화시킨 코어근육의 상징,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 선명했던 식스팩이
언제부터인가 두리뭉실해지다 못해 두리뭉턱해졌다.
"이런 식빵 같은 이라고..."
6개월이 지나자
지금은 올챙이처럼 배가 볼록하다
아니 불룩하다가 어울려 보인다.
걱정을 해야하긴 커녕
배둘레가 지덕체의 합작품처럼 느껴지면서
왠지 모르겠으나 든든하다.
빵인지?
뻥인지?
분간이 어려운
빵빵한 배속에
자리 잡은 유기물 조직들은
분해되고 차곡차곡 쌓인 세월의 흔적 같다.
분명 그 배속에는
발로 꽉. 꽉. 눌러담은
고인물 고체가 반이고
냄새를 유발하는 기체가 반으로
팽팽한 풍선처럼 한가득 꽉 차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불룩한 유선형의 내 배는
온리 당신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가득 차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하지만,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있기 마련인지라
고체와 기체의 병목현상으로
순조롭게 배출이 잘 안 되는지
얼굴은 누렇게 뜨고
배는 불룩하고
몸무게는 누구보다 빠르게
쑥쑥 쪘다.
이거 이거 좋은 거야 나쁜 거야?
무튼 좋은 거라고 믿고 싶다.
"아멘!"
"옴마니반메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신들의 반열에 오른 동격체들에게
평등사상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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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87XX75400091
아멘
아멘은 히브리 용어로서 그 안에는 확실성과 진실함, 충실성과 확고함 그리고 신뢰성의 의미가 담겨 있다.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말을 시인하고 수용하고 보증하는 표현이며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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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그렇게 되어라!라는 뜻
옴나니반메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89XX76000125
옴 마니 반메 훔의 뜻은
ⓢoṃmaṇi padme hūṃ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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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 여섯 자(字)를 '6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라 한다.
옴(唵)은 a · u · m의 합성어이고, 각각 만물의 발생 · 유지 · 소멸을 상징한다.
'옴 마니 반메 훔'은 한글로 옮기면 ‘오! 연꽃 속의 보석이여!’라는 뜻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58438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는 인도어로 ‘돌아가서 의지한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게 돌아가 의지한다.’ 라는 뜻이 된다. ‘아미타불’은 서방 정토(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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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게 돌아가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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