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99: 제주 가파도 올레길10-1코스 · · 하00과 오붓하게 둘이 남자들의 무지갯빛을 꿈꾸는 마니또 같은 데이트 느낌으로 가파도 탐험을 쓱. 하게 되었다. "느낌 알잖아!" 난 정말· 진짜· 베리 여자를 좋아하는데 자꾸 남자 둘이 여행을 가게 되니 조올~라 술프다. "김양아~ 맥주 1접시에 오징어 2병 가져오렴... 딸~국!" 대륜동사무소에서 출발해서 운진항에 도착하고 보니 오전 10시 20분. 가파도행 배를 타고 가파도에 들어가면 오후 1시 20분에 제주도로 다시 나와야 한다. 뭐 어찌어찌하여 배에 올라타 자리에 앉자 유리창엔 비가 아니라 유리창에 쏟아지는 햇살에 금세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잠이 별처럼 쏟아진다. 웅성웅성거리던 소리가 어느덧 백색소음처럼 느껴지며 주변 상황이 점점 멀어지고 희..
제주살이 298: 제주 고사리·쿠사리·542 포인트 · ·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비밀을 무덤 속까지 갖고 간다는 고사리가 많이 있는 장소 나만의 시크릿을 공개하겠다는 미00님 인도로 바로 그 장소에 갔다.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모르는 곳! 삶의 체험현장 고사리 뜯는 곳이라는 말에 가슴이 콩. 콩. 뛰었다. 그리고 마침내 비밀의 장소, 시크릿에 왔다. 앜~! 여기가. 바로 그곳? 성읍과 표선 어디쯤이라고 말은 못 하겠고 또한 출처나 출신을 성읍이라고 해야 할지 표선이라고 해야할지 알쏭달쏭! 무튼 진드기와 배암 조심하라며 가시덤불 속으로 쏙. 들어간 미00님과 달리 소심쟁이 우리는 건빵 말고 안전빵으로 길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어쩌다 어른 아니 고사리군을 만날 때마다 안다리 걸기로 슬쩍 걸어본다. ..
제주살이 297: 바람부는날에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가야한다. · · 바람 부는 날에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가야 한다. 라고 혹자가 말했다. 예수가 그랬던가? 부처가 그랬던가? 긁적긁적 무튼 빤스차림으로 아니 츄리닝 차림새로 오늘의 목적지를 향했다. 제주엔 여자 바람 돌이 많다 혹자 옆에 옆에 옆에 혼자가 말하는데 여자는 모르겠고 돌과 바람은 진짜 진짜 많다.ㅎ 특히 오늘은 바람이 어찌나 쌩쌩=3 부는지 슈퍼맨이 날아가듯 500백의 기마병이 달려가듯 현수막이 펄럭펄럭 날린다. 근데 수퍼맨이 저렇게 날면 목 졸라 뒈질 거 같은데... 그런 이상야릇한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에효~! 별별 그지 같은 놈이 수퍼맨 걱정을 다하고 있으니 "너나 잘해! 이놈아."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소설을 쓰며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제주살이 296: 제주 벚꽃(Cherry Blossom) 이쁨주의 · · 콧구멍 바람 쐬려 밖으로 나오니 달짝지끈한 버터향기 가득한 팝콘이 팡. 팡. 터지는 산수유~! 옆에 옆에 신시가지 신서귀로에서 김정문화로 수천수만의 나비가 군집해 있는 왕벚꽃나무 벚꽃(Cherry Blossom)이 춤을 추듯 하늘하늘 거린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벚꽃나무 아래로 총총 걸어가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라고 그녀의 머릿결에서 뿜. 뿜. 뿜어져 나오는 향기를 기억한다. 바로 그때 출처를 알 수 없는 바람이 불자 연분홍빛 하트모양의 꽃잎이 눈송이처럼 흩날렸다. 역시는 여윽시 벚꽃은 질 때 세상세상 제일 아름답다. · · 제주 서귀포 신서귀로 https://map.kakao.com/?q=%EC%A0%..
제주살이 295: 레몬 옐로우색 유채꽃이 핀 숨골공원 · · 식후 소화도 시킬 겸 워크온앱 챌린지도 할 겸 유포리아 지식산업센터 C동에 있는 하00에게 제과제빵 학원에서 만든 빵도 전해줄 겸 겸사겸사 이런 겸 저런 겸 깡그리 모아 레몬옐로색(Lemon Yellow Color) 유채꽃(Rapeseed)과 빨간색 영산홍(映山紅)이 피어있는 숨골공원을 걷는다.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과 달리 숨골공원 한가운데 떠억하니 자리 잡은 황토어싱에는 자기만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땅과의 접촉으로 치유하는 방법으로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요즘 유행한다는 어싱(Earthing)은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로 맨발 걷기를 의미한다. 레몬 예로우색 유채꽃이 이름 모를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린다. ..
- Total
- Today
- Yesterday
- 강정동
- 성인태권도
- 안산자락길
- 걷고 사랑하며
- prospecs
- jejudo
- 슬기로운 걷기생활
- 시
- 파타고니아
- jTBC
- 북한산둘레길
- 제주도
- 즐거운 산책생활
- 서울둘레길 SeoulTrail
- 재미있는 걷기생활
- 정홍일
- 그림일기
- 인왕산
- 스페인 여행
- FamousSinger
- 유명가수전
- 태권도그림
- picture diary
- JEONGHONGIL
- 청춘태권도
- 서울둘레길 SeoulDullegil
- 태권도이야기
- 서울태권도
- 제주살이
- Patagonia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