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327-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1코스 고덕산·일자산 '벚꽃'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1 고덕산·일자산 코스: '벚꽃' 4월(月)의 미풍이 강·약으로 불 적마다 달콤한 키스를 기다리는 눈두덩 위 미묘한 떨림처럼 분홍빛 여린 꽃잎들은 파~르르륵 새침 떨듯 온몸으로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도 모르게 절로 침을 꿀꺽 삼킬 때 목젖이 위아래로 세차게 움찔거렸고 가슴은 쿵. 쾅. 쿵. 쾅. 방망이질을 했습니다. 그녀의 볼 빨간 언저리 도톰한 입술에 입맞춤하는 그 순간 파란 하늘 아래 하얀 꽃잎들이 하얗게 하얗게 눈 내렸습니다. · · 서울둘레길(S..
걷고 사랑하며 #326: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1코스 고덕산·일자산을 걷고 · · 어제만 해도 날씨가 흐리멍덩해서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행여 뷰가 안 좋을까 봐? 은근히 걱정했었는데,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서울 둘레길 걷기에 딱이다 싶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요즘 비는 평일만 오고 있고 주말마다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이 째지게 좋아요. 오늘은 5호선 광나루역에서 출발해서 한강을 건너 고덕산과 일자산을 걸어보겠습니다. 고덕·일자산 서울 둘레길에서 만난 한강길은 보행자를 위해 잘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예전 내가 알던 한강 다리가 아니라 사실 많이 놀랬어요! 아니 이렇게 이쁠 수가? ..
걷고 사랑하며 #325-1~3: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2-2코스 용마산·아차산 '깔딱고개 570계단'·'용마봉'·'아차산 1~5보루'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2-2 용마산·아차산 코스 : '깔딱고개 570계단' 용마산·아차산 코스 '깔딱 고개 570계단'을 오르다 곧 숨이 넘어갈 듯 깔딱깔딱거린다고 깔딱 고개라는데, 뭐~ 이 정도에 숨 넘어갈 정도라면 서울 4대문 한양 성곽길 중 북악산 계단 오르면 기절할 거라고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네요! ㅎ 제 느낌엔 하늘공원 올라가는 계단 높이 만큼 뚜벅뚜벅 걸어 올라갔던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이곳 깔딱 고개는 평소 청춘 태권도·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태권도로 허벅지와 종아리 단련이 단디 되어있었는지 전혀 힘들지..
걷고 사랑하며 #324: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2-2코스 용마산·아차산을 걷고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도장을 뙇! 찍으려고 하는데, 아코디언 접이식 서울 둘레길 포스트 용지 하나를 어디에 분실했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아까 등산 가방에 넣은 사람이 누구냐고 따지다가 그만 화를 내버렸고 나님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이 한마음으로 대동단결해서 완전히 진짜 아주 많이 삐졌네요! 똥 싼 놈이 화낸다고 자기가 잃어버리고 내가 1번 얘기한다고 화냅니다. 어~휴! 어쨌거나 저쨌거나 뷰가 가장 좋은 코스라서 인기가 많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코스는 사람이 너어어~~~무 많이 다니는데, 에휴~ 공기반 사람반이라는 게 여..
걷고 사랑하며 #323-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2-1 코스 용마산·아차산 '매화'와 '산수유'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2-1코스 용마산·아차산 '매화'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꽃송이는 몇 개 없어도 하얀색 그 향기가 확실히 사방팔방 주위에 가득하니 대나나다!라는 감탄사만 한바탕 웃음으로 한가득.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에게 꽃피는 청춘이 2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텐데, 해마다 봄이 오면 그런 싱그런 젊음을 맘 껏 뽐내는 꽃 피는 그대들이 하염없이 부럽습니다. 2. 서울둘레길(SeoulTrail) 2-1 용마산·아차산 코스 '산수유' 서울 둘레길을 걷다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슬기로운..
걷고 사랑하며 #32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2-1코스 용마산·아차산을 걷고 · · 아직 아침은 샤느르르르~~~ 하다. 다행히 일요일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날이 너무 적당해 걷기에는 딱 좋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아니 저번 주 일요일과 같이 서울 둘레길을 걷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건강에 쵝오! 로 좋은 운동이라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생각엔 걷기가 쵝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특별한 배움도 배우기에 어려움도 없이 그냥 걷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걷기만 했는데 다이어트가 된다면 하시겠습니까? 무튼 저번 주 마지막 코스를 못 찍고 화랑대역에서 바로바로 집..
걷고 사랑하며 #321: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을 걷고 · · 해가 중천에 뜬 거 마냥 이른 아침부터 창문으로 넘어 들어오는 햇빛이 창문에 딱. 걸려 대따 따사하게 밝았습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일어나자마자 아침 식사로 사반장에서 출시된 퀸주트 햄쏘시지와 베이커리 그리고 오렌지를 먹고 출발했습니다. 지난번에 걸었던 곳은 1-1 코스였는데, 오늘은 크게 선심을 써~ 1-2와 1-3코스를 연속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즉, 1-1 코스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 걸 꼬맹이들에게 친절하게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자 애덜 표정이 뜨악~ 하는 표정을 짓네요! "하. 하. 하" 오늘 걷는 이 길..
걷고 사랑하며 #320: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 '연인바위' · · 사람 모양의 바위가 둘로 쩍. 갈라진채 나누어졌지만 서로 꼬~옥 붙어 있는 모습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보기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다정다감하게 포옹하고 있는 듯합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두부 자르듯이 인위적으로 돌을 수직으로 쩍! 잘라놓은 듯한 모습에 "하아..." 짧은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즉, 남자와 여자 한쌍의 바위를 뒤에서 춥지 않게 포근하게 은밀하게 위대하게 잘 감싸 안아봅니다. "뭐~ 하냐?" 라고 묻길래? "영어로는 Love Triangle 한글로는 삼..
걷고 사랑하며 #319-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 '작은 채석장'과 '유단자나무'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 '작은 채석장' 예전에 돌을 채취하던 채석장 자리인데, 지금은 작은 돌탑과 깨진 바위들을 쌓아 만든 석조 조형물이 독특해서 나님이 보았을 때 갑씨년도 아니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이래저래 자아냅니다. 채석장 주변은 바닥이 탕탕 평평하여 서울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 걸음 아래에는 큰 바위 주위에 돌탑과 돌담장을 쌓아 놓은 공간이 뙇! 있어 바위산의 딱딱하고 거친 남성적인 정취를 이만저만 삼만 사만 느끼게 합니다. 물론 큰 채석장에 비해 작디작아 "..
걷고 사랑하며 #318-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 '연꽃벽화 그림'과 '거인손자국 바위'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1-3코스 수락산·불암산 '연꽃벽화 그림' 지난주 1-1코스 마침표를 찍었던 그 길 말미(末尾)에 보았던 어느 집 담벼락에 그려진 연꽃 그림이 촤암 인상적이었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의 미적 감각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의 디자인 감각과 동기동창이며 동격이었습니다.^^ "밥! 밥! 비바~밥! 바~비비 바비바밥!" 디자인밥 좀 먹은 사람들은 이런 그림을 그래픽 디자인이라고 보편화시켜 부르긴 합니다만 이 정도의 디자인 수준이 되려면 최소 10년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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