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24: 나의 바다 제주바다 · · 하늘을 품은 파란색의 바다가 있어 늘 세상이 아름답고 푸르다. 파랗다는 건 꿈이 있다는 것. 비록 뜨거운 피가 흐르거나 따뜻한 마음은 없어도 너는 동경의 대상, 고요한 침묵의 바다. 나의 바다로 노를 저어 세상의 끝으로 나가고 싶다. 커피잔속으로 들어온 검푸른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을 느껴보는 별이 총총 빛나는 0월 0일 낮에 · · '동네한바퀴' 당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동홍동) https://www.daangn.com/kr/group/rsv4o12ctk9i/?utm_medium=copy_link& 동네한바퀴(걷기|산책|숲길|올레길) | 대륜동 당근 모임동네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산책 모임입니다. 동네한바퀴는 동네 걷기 산책이라..

제주살이 377: 난, 나의 길을 간다. 진정한 개썅마이웨이? · · 벙개를 쳐도 아니 번개가 치는 비 오는 날엔 걷기 모임을 해보나마냐 아무도 참가하질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네 한 바퀴 걷기 모임을 후다닥 갑자기 친 거는 혹시나는 혹시나 해서이다. 역시나는 역시나인지 아무도 오지 않았고 코빼기조차 안 보였다. 코털이 몽땅 다 빠진 느낌이다.ㅎ 다들 따따한 아랫목에 누워 제주 멸치에 이슬이나 톡. 톡. 찌끄리는지 참가를 종용해도 허공 속에 메아리처럼 묵묵부답! 출발 시간이 지나도 한참인 5분 지났기에~ 걍~! 뒤돌아선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법환바다를 향해 부지런히 걸었다. 이젠 깜깜한 어둠도 무섭지가 않다. 옆에 옆에 옆에 어깨가 떡 벌어지고 짤록한..

제주살이 376: 제주 법환바다 동네한바퀴 · · 추~~웅성!!! 오늘은 법환바다로 출근했습니다. 근무 중 이상무! 기억 속의 선로를 따라 흑백의 바둑알을 복기하듯 밤에만 걷는 길을 낮에 다시 걷기를 해본다. 하샘이 개발 새발로 걸어 개발한 저녁 마실길이 옳은지 그른지 판가름하기에 좋은 시각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밤에는 깜깜하고 으슥한 게 무서워 보였던 곳들이 낮엔 제법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으로 보인다. "그러믄 앙~돼!" 귓구멍에 날아와 박히는 돼지 멱따는 갱상도 사투리가 들리는 듯하다. 살랑살랑 거리는 미풍, 10월의 따뜻한 햇살아래 고즈넉한 제주 바닷가길을 따라 걷는 이 느낌 좋네요.^^ 밤에만 걷고 있는 동네 걷기 하샘이 걷는 코스가 어떤 길인지 낮에 한 번 슬쩍 걸어봅니다. 갠..

제주살이 336: 월평포구 푸른빛 바다물에 두 손을 담그면~ · · 날이 좋아 하도 좋아 제주바다에 쓱. 놀려갔다. 우째 인스타나 네이버에서 알려주는 핫플레이스라는 곳은 사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바퀴벌레처럼 바글바글하길래 요즘은 조용한 곳을 찾아가는 게 더 어려운 듯하다.ㅎ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놀지도 못하고 어느덧 시간은 흘려 흘려 이래선 안 되긋다 싶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 제주 도민들만 아는 곳! 그곳을 향해 바로 가로질러갔다.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월평포구 바다가 시퍼런 게 아주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다. 도민들만 아는 곳은 사람이 없으니까? 조용하고 자연을 자연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조오타! "푸른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푸른빛..

제주살이 316: 바라던 바다 사계해변 · · 마음이 울적할 때 사계해변에 찾아가면 힘을 얻는 거 같다. 때가 때인지라 산방산을 바라보며 달리는 길가엔 아롱다롱 색색의 수국이 피어있다. 흐음, 아름답다. 돼지바에 붙어있는 초코 크런치 같은 색상의 바위에 나 홀로 털썩 걸터앉아 하나는 너무 외로워서 둘이라는 형제섬을 바라본다. 문득 너는 잘 살고 있는지 너는 뭘 하고 있는지... 그녀가 보고파진다. 그리움, 미련, 상실, 우울... 헤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한 연인처럼 잦은 말다툼을 했던 그때 다시 예전처럼 친구사이로 잘 지내자는 말이라도 내가 먼저 꺼내볼 걸 그랬나? 싶다. 반복되는 언쟁에 상처만 남은 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말도 못 하고 끝낸 게 내내 미련이 남고 후회가 된다. 따듯한 오후 햇살..

제주살이 #141: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제주바다 멍때리기 · · 거울을 보니 요즘 들어 부쩍 수척해 보인다. 얼굴에 난 주근깨를 털어내기 위해 세안을 깨끗이 어푸~! 어푸~! 해본다. 오늘의 할 일은 김장인데, 어제 며칠 전 주문한 김장용 절인 배추를 제주 토평동 '하나로마트 서귀포농협'에서 찾아와 진즉 물을 빼놓은 배추를 가지고 오전엔 김장 김치를 다 해야 했다. 물론 전날 파, 갓, 미나리, 무를 잘 씻어서 한 놈도 남김없이 모두 다 적당한 길이로 토막토막 잘라 놓았다. "니들 다 죽었어!" 절인 배추속에 들어갈 재료로는 육수와 고춧가루 마늘, 까나리액젓, 사과, 배가 삼삼하게 들어간 양념을 준비했다. 절인 배추 속에 빨간 양념을 요기조기 촵. 촵. 촵. 집어넣고 배추 얼굴을 요렇게 저렇게 쓱. 싹..

제주살이 #138: 성산항 푸른바다 배낚시 · · 오전 9시 배낚시를 예약했기에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7시 30분에 출발했다. 카카오 맵에 살고 있는 상냥하고 이쁜 처자의 목소리 안내를 들으며 성산항까지 온 이후부터는 티맵으로 오슬로 피싱을 검색해 찾아갔다. 파란 하늘 푸른 바다 어제보다는 5도 정도 기온이 뚝. 떨어져 바람이 차갑게 느껴져 으스스하게 춥다. 배가 출항하자 제주의 귀퉁이가 일렁이니 바다의 파편 인양 개별적인 삼각형의 파도의 모퉁이는 검푸르게 어둡고 그 모서리 끝은 물보라가 하양게 생겼다 소멸된다. 제주 배낚시를 위해 두당 6만 원에 채비 값으로 +2만 4인 가족이니까 32만 원을 성산항 오슬로 피싱에 선입금해야 했다. 4시간 동안 낚시하는데 허구한 날 제주도만 잡혀 캐실망. 바닥돌에 끼여 ..

제주살이 #101: 제주 서귀포 법환바당 · · 거센 비바람으로 금방이라도 온천지를 끝짱 낼 듯 용쓰던 힘난노 태풍의 그림자가 서귀포를 벗어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해가 쨍하다. 밤새 창문을 덜컹덜컹 물어뜯던 그 바람은 거짓말처럼 잠잠하고 억수로 퍼붓던 장대비는 싹. 멈추었다. 과연 세상에 성한 게 있을는지 싶을 정도록 태풍이 지나간 자리마다 나뭇가지가 뚝. 뚝. 부러져있고 나뭇잎이 즐비하게 나뒹굴고 있다. 바다와 맞닿은 법환포구로 가는 막숙포로 길가에는 무심해 보이는 잠자리 떼가 앉을 자리를 찾아 뱅뱅 맴돈다. 폭풍이 법환 바당을 프라이팬의 달걀을 뒤집듯 수백수천 차례 크게 뒤집어놓았다고 얼굴색이 하얗게 질린 듯 비리비리한 게 코발트블루(Cobalt Blue)에 옐로 오커(Yellow Ochre)를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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