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 사랑하며 #241: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보는 노을은 보일뚱 말뚱 . . 여름휴가를 2주 동안 제주도에 갔다 오니 누가 해 지는 시간을 등 뒤에서 밀어 재끼는지 일몰 시간이 엄청 많이 앞으로 앞당겨졌습니다. 양평에 장인어른 뵈려 갔다 올 적에만 해도 파란 하늘에 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 날씨가 느무느무 조아조아 좋아 인왕산에 올라갔다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오후 3~4시쯤 홍제동에 돌아와서 얼렁뚱땅 시간에 맞추어 인왕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서녘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 빨갛게 노을 지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을 것 같은 노심초사에 오르면서 힐끔힐끔 서쪽을 아무리 바라보아도 변화가 1도 없습니다. 오..

걷고 사랑하며 #240: 인왕산 선셋컬러(Sunset Color)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오늘 밤에도 꽃돼지를 볼 수 있을까? 해서 파란 하늘이 너무 이쁜 인왕산으로 헐레벌떡 뛰어 올라갔습니다. 인왕산을 오르다 기다란 그림자가 비취기에 뭐지? 싶어 뒤를 돌아보니 서녘 하늘에 지는 해가 어찌나 밝은 광채를 발하며 제 자리에 우뚝 서 있는지 눈이 부셔 차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나에게 닿을 수 없고 너무 눈이 부셔 눈이 멀고 말 그렇고 그런 아름다움으로 내게 선셋 컬러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꽃돼지를 만날 순 없었습니다. 다..

걷고 사랑하며 #239: 마침내 인왕산(Inwangsan Mountain) 꽃돼지를 만나다!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홍제 삼거리에서 출발해서 인왕산 능선까지 오르는 시간은? 대략 얼마 정도 걸릴까요? 에게~ 편도 30분밖에 안 걸립니다. 어둑해져 좀 시간이 되었나 했더니 한여름과 달리 밤이 빨라져 금세 어둑어둑합니다. 기차바위에 오르기前 행여라도 그녀를 만날까 싶어 노을 지는 인왕산 차능선 바위를 매일매일 올랐는데 비로소 오늘에야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를 만나기 10m 전 다리가 아픈지 절뚝이며 내려오는 모습이 참 마이마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얼굴을 살펴보았으나 그 얼굴이 그 얼굴이 맞는지 확실치..

걷고 사랑하며 #238: 눈부신 햇살이 아름다운 인왕산(Inwangsan Mountain) . . '새벽비가 주룩주룩 철길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지붕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창문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얼굴을 적시네!' 혜은이의 새벽비 노래 가사처럼 새벽에 비가 주룩주룩 왔었는데, 언제그랬냐는 듯 먹구름이 게이고 쪽물을 머금은 푸른 하늘이 쨘~! 하고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보기 드물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그 파란색 하늘에 퐁당 뛰어들어 수영이라도 원 없이 해봤으면 하는 맘이 굴뚝같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홍제동 인왕산 위 높고 푸른 하늘이 하도 이뻐 이런저런 풍경을 쓱. 담아 봅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

걷고 사랑하며 #237: 서쪽하늘 석양(Evening Sun)이 아름다운 인왕산(Inwangsan) . . 오랜 시간 기차바위에서 슬기로운 걷기생활 재미있는 걷기생활 즐거운 산책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기다린 보람은 있었는지 때가 되니 혓바닥을 쏙. 내밀듯 불쑥 고개를 내민 뇨석이 빠알간 혓바닥을 낼름낼름 거립니다. "녀석도 차암..." 내 두 손가락으로 혓바닥을 쏙~ 잡아 댕겨 기차바위에 던져두고 싶지만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숨었다 보였다 숨었다 보였다를 감질나게 시시각각 반복하는데, 아마 성미 급한 사람은 그걸 못 참고 애태우다 끝날듯한데, 결국 쐈지! 쐈어! PM 6:30 ~ 7:30분 사이 인왕산 능선길에서 석양, 너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오늘도 반갑고 고마워!..

걷고 사랑하며 #236: 저녁노을(Sunset)이 아름다운 인왕산(Inwangsan)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무슨 바람이 불어 갑자기·별안간·돌연코 pm 6:30분에 홍제동 사무실 문을 박차고 후다닥 뛰어나왔다. "살거같다!" 현대 홍제원 아파트를 지나 인왕산으로 마구마구 미친 듯이 뛰어 올라갔지 말입니다! 걸어서 40분 거리를 20분 내외로 뛰다시피 걷다 뛰다 뛰다 걷다 걸어가니 7시 못되어 올라왔네요! 데헷!^^ 사실 이런 짓은 두 번 다시는 못할 짓입니다. ㅎ 헥! 헥! 헥! 숨이 턱. 턱. 막히는데 미친놈이 따로 없었네요! 아는 놈은 다 알고 모르는 놈은 듁어도 모르는 뽀뽀하기 참 좋은 인왕산 기차바위에 이..

걷고 사랑하며 #234: 서울에서 야경이 젤 이쁜 인왕산 지킴이 · · 일요일 오후 네이버 올레길밴드 산행에 앞서 인왕산 사전답사 때문에 같이 인왕산에 올라갔으면 한다는 올레길밴드 리더 장관횽님 따라 오후 6시에 독립문 4번 출구에서 만나 인왕산으로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무지무지 더웠습니다. 해지기 전에 올라야 한다고 평소 보다 2배속으로 8282 쉬지않고 미친듯이 걸어올랐더니 윗 옷은 흠뻑 다 젖었고 바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쥐어짜면 땀이 물처럼 흘러내렸습니다. 이것은 마치 오줌을 싼듯.. 아, 정말 오줌 싼거 아니랍니다. ㅎ ㅠ.ㅠ 범바위를 오를 적에는 숨이 거칠어져 저절로 쌕. 쌕. 거리며 계단을 오르자 옆에서 듣던 장관횽님이 허~억. 헉. 신음소리가 워낙커서 뭐 하는줄 알았다고 말해 빵 터졌습..

걷고 사랑하며 #158: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인왕산(Inwangsan Mountain) . . 처음부터 무리였던 게 있는 척 잘난 척하고 싶은 마음에 홍제동 인왕산 현대아파트에서 인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중에 가장 빠르고 가장 가까운 최단코스로 직접 뛰어오르기로 맘먹었습니다. "에휴! 그게 뭐라고?" 네파(NEPA) 캡모자· 네파(NEPA) 트레이닝복· 네파(NEPA)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자기가 무슨 바람의 파이터처럼 바위길 언덕을 뛰어넘어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 뗏목을 타고 가다 뒤집어져서~ 모타 뽀트 타고 가는데~에 모타 뽀트 기름 떨어져~~셔, 기냥 막 헤엄치면서! 셔! 셔! 셔셔셔셔셔. 넘고 넘어갔습니다. "미친 거 아녀?" 그런..

9월, 이마트24(emart24)와 함께하는 등산챌린지 · · 2021년 9월 1(수)일부터 9월 30(목)일까지 안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아차산, 청계산, 도봉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응봉산, 불암산, 수락산, 대모산, 개화산 그 서울 15대 산 중 택 1 하여 등산하면 이마트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권(30,000원 이상 결제 시)을 준단다. 놀면 뭐하니? 싶어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나야 늘 그러하듯이 15대 산 중에 홍제동에서 젤 가까운 동네 앞산 인왕산을 선택·집중하기 위해 어두운 밤 고요한 밤 산에 갔다.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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