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20: 법환바다에 두번 반하다 · · 파란색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떠있는 따뜻한 오후 햇살아래 검은 화강암 바우에 걸터앉아 꾸벅꾸벅 졸고있는 바다새들을 보니 제주가 여유롭고 낭만스럽다. 겨울바람에 출렁이는 바다의 표면 끝 시시각각 주름처럼 일그러지고 수많은 파도 모서리에 햇살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답다. 누가 금사빠아니랄까봐? 겨울바다의 반짝임에 한 번 반하고 두 번 반했다. 법환바다는 제주도의 남쪽 끝,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그 자리에 바람이 분다. 그곳은 언제나 다정한 손길을 기다리는 듯, 찬란한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을 품은 파도 소리가 찰싹찰싹 들려온다. 제주바다의 파도는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격렬하게 해변을 쓰다듬으며 지나가고, 그 파도는 마치 시간을 거..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3.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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