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걷고 사랑하며 #78: 용의 머리 제주(Jejudo) 용두암(Yongduam Rock) · · 제주시에서 용두암(Yongduam Rock)을 이리저리 찾아가는 도로는 서울시의 교통체증처럼 복잡하고 가스가 꽉 찬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다.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결국 제주 00 약국에서 가스활명수를 일단 먹고 보았습니다.^^ 먹고 죽은 게 빛깔도 고울 테니까! ㅎ 이번에도 이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발길이 된 용의 머리와 꽤 많이 정말 진짜 닮은 실로암 아니아니 용두암에 들렀습니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나..

걷고 사랑하며 #76: 아름다운 돌담과 연꽃마을 제주 하가리 연화지 연못 · · 해가 늬역늬역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한 이곳은 예수를 가르친 석가모니가 낚시를 하던 곳은 아닌지 하는 어설픈 생각이 드네요. 길가에 이 놈 저놈 이차저차 세워져 있길래 그럼 나도 응. 응. 이래저래 승용차를 세워놓고 보니 대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보이네요. 잉어처럼 팔뚝만 한 붕어들이 보이는데, 안쪽 나무다리를 호다닥 건너니 그 짓을 하던 개구리 두 마리가 얼마나 놀라 자빠졌는지 죽은 척 얼어붙은 모습이 을매나 이쁜지 몰라요!ㅎ 넋놓고 바라보고 있잖니 알고보니 이넘 별거 아니다 싶은지 한 넘이 또 다른 하나를 업고서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뛰었습니다. 하필이면 그때가 절정의 순간이었는지 허공 속에서 번개 맞은 넘처럼 짜..

걷고 사랑하며 #74: 제주(Jejudo) 서귀포 '엉'의 입구 '엉또폭포(Eongtto Pokpo Falls)' · · 엉뚱한 만남 엉또폭포!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하여 불려진 이름이고 '엉'은 작은 바위 그늘집보다 작은 굴, '도'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입니다. 보일 듯 말 듯 숲 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면 위용스러운 자태를 뻔하게·뻔뻔하게 쏙. 드러내는 폭포이지요. 높이 50m에 이르는 이 폭포는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폭포 주변의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어 사시사철 상록의 풍치가 남국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세계 4대 폭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

걷고 사랑하며 #72: 아쿠아맨이 있을라나? 제주 아쿠아플라넷(Hanwha Aqua Planet JEJU) · · 거의 서귀포 끝에서 제주 동부권 끝으로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대략 1~2시간 정도 달려온 결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ㅎ 멀리서 보아도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장을 빽빽이 들어차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1~2대 공간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제법 비싼 편이지만, 나님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즉 몰랐던 것을 그리고 새로운 걸 그냥저냥 볼 수 있다는 것이 조오타! 아쿠아맨이 있으려나..

걷고 사랑하며 #70: 제주(Jejudo) 송악산해안길 '송악산(Song-aksan Mountain)' · · 제주 송악산 길은? 1, 2번으로 크게 2가지 코스길이 있습니다. 1. 출발점 - 부남코지 - 전망대 1 - 전망대 2 - 전망대 3 - 도착점 2. 출발점 - 능선길 - 도착점 그래서 나님은 바다를 보면서 걷는 걸 선호해서 1번 코스로 쓱. 갔습니다. 여기 송악산 해안길 걷기 코스에선 형제섬과 마라도와 가파도 등이 보인다는데, 제주도의 그 푸른 바다와 싱싱한 소나무를 같이 보니 너무 이뽀! 세상세상 이뿌다! 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태권도하는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

걷고 사랑하며 #68: 세계의 건축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Jejudo) 소인국테마파크(Soingook Theme Park) · ·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산타는아저띠의 아그들이 아직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파릇파릇한 꼬맹이들이라서 그런지 제주에서 보여줄게 세상 세상 느무느무 많기에 오늘은 미니미니 세상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거기가 어딘가하면? 바로바로 바로~~~오! 세계의 건축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 소인국 테마파크(Soingook Theme Park)입니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였네요..

걷고 사랑하며 #64: 작지만 잼나는 제주(Jejudo) 서귀포 세리월드 미로공원 · · 작지만 재미난 제주(Jejudo) 서귀포 세리월드 미로공원처럼 미로들은 하나 같이 어린이들이 길 찾기 딱! 조오치! 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태권도하는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산타는아저띠 같은 갈치 아니 은갈치들은 아니 아니 길치들은 아까부터 그 자리가 그 자리인지 제자리에서 한 여름날 유성기처럼 뱅뱅 맴돌기만 하고 진전이 전혀 네버·네이버·다음도 없습니다. ㅎ 그렇게 왔다리 갔다리 대책이 없는 전혀 없는 속수무책일 때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걷고 사랑하며 #62: 억새가 많이 자생해서 새섬(茅島, Saeseom Island) & 새연교 · ·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새섬이라고 했을 때 한자로 조도(鳥島)라고 생각돼 헛웃음이 다 나왔다. 제주(Jejudo) 새섬(茅島, Saeseom Island)은 새가 하도 많이 살아 조또? 아니면 족(足)도? 조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억새풀인 새(茅)가 많아 붙은 이름이지만, 새(鳥)로 오해하여 조도(鳥島)로 오해하여 잘못 기록하기도 한다. 뭣도 아닌 걸 가지고 문제는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조차 뭐하는 놈인지 조차 안 보인다는. 생물학적으..

걷고생각하며 #61-1~2: 제주(Jejudo) 산방산(山房山, Sanbangsan Mountain)와 용머리해안(Yongmeori Beach)의 반짝이는 오후햇살 · · 1. 산방산(山房山, Sanbangsan Mountain) 피곤하니 산방산(Sanbangsan Mountain)은 감히 올라 볼 생각은 못하겠고 용머리 해변을 걷기엔 수월해 보여 거금?을 들여 계단 밑으로 발길을 향했다. 돈 이래 봤자 몇 천 원이 다지만 넌 나에게 목욕감을 줬어! 4천 원 4천 원 4천 원 4천 원~! 용머리 해변은 10년 전인가? 20년 전인가? 시간을 달려서 여자 친구와 왔을 적에 바닷가 갯바위에 바퀴벌레? 가 어마어마하게 느무느무 그러니까 어마 무시하게 많아 조금 아주 쬐끔 걷다 만 곳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사실..

걷고 사랑하며 #59: 힐링을 위한 생태탐방코스 제주(Jejudo) '사려니숲길' · · 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나님 파타고니아(Patagonia) 햇모자· 파타고니아(Patagonia) 아웃도어· 파타고니아(Patagonia) 워킹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간 곳은 죽으려니 살려니가 아니라 이 물건을 사려니 안 사려니도 아니라 피톤치드 내음 죽이는 사려니숲길입니다. 한적한? 한라산 한 자락에 숨어 있는 이 숲은 사람들에게 꽤나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응, 그래! 사려니숲길 입구에서부터 피톤치드의 강렬한 내음에 정신이 혼미해지며 아찔아찔해서 정신줄을 놓기 일쑤인데, 걷다 보면 피톤치드의 첫인상을 언제 그랬는지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