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3-2: 올레길 19코스,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두번째이야기(해동포구·북촌포구·동복리마을운동장·벌러진동산·김녕농로) · · 2. 한 10킬로 정도 걸었나 보다. 또다시 발가락들 사이에 물집이 잡혔는지 아프다. 3일 연장 걸었더니 발도 힘이 들고 버거운가 보다. 청홍의 올레띠가 바람에 요리조리 날아다닌다. 묶여있으니 망정이지 슈퍼맨 날아가는 자세 제대로다. 북촌 마을길을 한참 걸어 나오니 8차선 도로가 막아선다. 그러거나 말거나 88 끓어오르는 도로 위를 걸으니 솔까 마이 지친다. 시작점에서 함덕해변까지 올레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사람들이 을매나 빨리 갔는지 뒤통수도 안 보인다. 내 걸음이 절대 느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다는 건 내가 내가 안 볼 때 뛰어가는 게 확실해..
MBC 복면가왕(king of mask) 176대 가왕 누렁이 정홍일의 '나를 외치다' · · 5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354회 복면가왕(king of mask)에서는 1라운드에서 '와줘'를 함께 부른 묘하게 중독되는 목소리! 꼬치꼬치 따져봐도 가왕감은 오직 나양! '양꼬치' VS 귀에 확 꽂히는 노래! 꼬치꼬치 캐물어도 이번엔 내가 가왕이 닭! '닭꼬치'의 듀엣 무대에서 2R에 진출은 '닭꼬치'가 했다. 양꼬치는 파란의 최성욱이었다. 1라운드 다시 태어나도'를 함께 부른 세계가 인정? 어 인정~! 후대에 길이 남을 국보급 목소리! 팔만대장경 VS 오늘은 내가 음악 대장!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목소리! 대장내시경의 무대에서 2R에 진출은 '대장내시경'이 했다. 팔만대장경은 000이었다..
제주살이 #33-1: 올레19코스,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첫번째이야기(제주항일기념관·관곶·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서우봉) · · 1.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올레길을 쓱. 싹. 쏙. 걷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서귀포에서 가장 먼 거리 북제주 코스들만 남았고 돌고 돌아 버스 타는 시간만 좌우지 장장 왕복 4시간 거리다. 장거리 동선을 버스 타고 이동해야 하니 버스 속에서 자는 시간이 널럴하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TV를 봤더니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버스를 타자마자 졸립다. 한숨 푹. 자둬야겠다. 내릴 때가 되니 카카오맵 알람이 일어~나! 일어~나! 라고 온몸으로 진동을 하는 게 미끼를 문 물고기의 퍼덕거림 같다. 버스에서 내려 조천만세동산으로 가 올레 19코스 시작점 도장을 찍고 추~울발! 유채꽃을..
제주살이 #32-2: 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에서 모슬포 하모체육공원까지 두번째이야기(송악산·해송길·섯알오름·하모해수욕장) · · 2. 뭐 그까짓꺼 대충 대충 하면 되지! 되지 돼지 돼지... 싶어 막상 해 보니 결코 쉽지 않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걸었다는 제주 올레길 425Km, 26코스가 멀기도 멀고 언제 다 하나 싶어 체력적인 한계도 느낀다. "내게 바다 같은 사랑! 내게 말 같은 정력! 내게 뱀 같은 정력! 넘치네!" 라고 크게 주문을 걸어본다. 밥도 먹었겠다. 힘이 마구마구 솟는다.^^ 제주 어디서나 해안가 따라 걷다 멈추면 그곳이 다 뷰 맛집이다. 넘실넘실 너울거리는 파도를 보며 송악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송악산 주차장에는 차반 사람반이다. 주말인데 날씨가 화창하지 파도가..
제주살이 #32-1: 올레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에서 모슬포 하모체육공원까지 첫번째이야기(화순금모래해수욕장·산방연대·산방산·사계포구) · · 1. 새들의 지저귐이 평화롭게 들리는 이른 아침. 202번 버스를 타고 화순 환승 정류장(안덕 농협)에 내린 후 화순금 모래해변으로 대략 800m 정도를 도보로 이동한다. 헤드엔 숄더 모양의 산 한자어로는 山자 모양의 산방산을 보고 간다. 간다. 간다. 가다 보니 두 갈래길이 나온다. 화순곶자왈 탐방로 방향과 산방산 방향. 오른손으로 왼손 팔꿈치를 괴이고 검지와 엄지 손가락은 턱 밑에 V자로 붙이고서 잠시 고민이 되었다. 사실 물으나 마나 뻔할 뻔자이지만 그래야 멋있어 보일 것 같아 잠시 생각하는 척. 뭔가 있는 척. 해본다. 지금 올레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화순곶..
ENA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OST, 정홍일(JeongHongIl)의 '내 생에 봄날은' · · ENA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OST에 정홍일이 참여했고 '내 생에 봄날은'라는 노래를 홍일님이 부른다 해서 저녁 9시 72번 채널에 맞춰놓고 본방 시청을 했다. 가족과 치킨에 진심인 험난한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40대 가장 구필수 역에는 곽도원, 구필수와 세대를 초월한 생존 콤비로 티키타카를 선보일 20대 청연 창업가 정석 역에는 윤두준, 한때는 메이퀸이었지만 지금은 명품 매장 직원으로 일하며 생활력 만렙을 뽐내는 구필의 아내 남성미 역은 한공은, 구필수에게 우연한 도움을 받은 뒤 수상한 관계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한 천만금 역에는 박원숙, 구필수의 중학생 아들 구준표 역은 정동원... 지금 당..
카카오페이지 웹툰 '제독의 괴물아내' OST, 정홍일(JeongHongIl)의 '동행' · · 제독의 괴물 아내는? 서예화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 '제독의 괴물 아내'를 원작으로 한 카카오페이지의 독점 웹툰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과 여주인공 루디아 플랑의 출생의 비밀, 성장 스토리의 로맨스 판타지이다. 웹툰 '제독의 괴물 아내' OST에 우리 정홍일 님이 참여한 리메이크곡 '동행'이 5월 6일 오후 12시에 발매됐다. 동행 원곡은 1987년 개봉한 영화 '지옥의 링'에 삽입되었고, 원곡자는 가수 최성수이다. 2022년 최신형 버전으로 편곡된 '동행'은 웅장한 스트링과 기타 연주가 더해져 원곡보다 더 짙은 감성과 분위기로 무엇보다도 우리 레드원 붉은 1님 홍일님이 담담하게 쓸쓸하게 애절하게 잔..
제주살이 #31-2: 올레길 20코스, 김녕서포구에서 하도리 제주해녀박물관까지 두번째이야기(행원포구·한동해안도로·평대해수욕장·뱅듸길·세화해수욕장) · · 2. 월정리 바닷가를 지나자 딱. 거기까지라고 애당초 약속이라도 되어 있는지 짠 것처럼 구름이 싹. 걷히고 해가 쏙. 떴다. 마치 위치스의 '떴다! 그녀'처럼 '좋아 좋아 니가 와서 좋아 너무나도 기다렸던 네가 와서 좋아 왔어 왔어 그녀 내게 왔어 너무나도 기다렸던 그녀 내게 왔어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그녀 나를 그리워서 다시왔나 좋아 좋아 네가 와서 좋아 너무나도 기다렸던 그녀' 월정리는 풍차가 많아도 을매나 많은지 여기도 풍차! 저기도 풍차! 풍차가 판 치는 세상. 길이 난 곳 어느 뷰에도 어깨가 떡. 벌어진 풍차가 떠억 하니 버티고 서 있다. ..
제주살이 #31-1: 올레20코스, 김녕서포구에서 하도리 제주해녀박물관까지 첫번째이야기(김녕해수욕장·성세기태역길·당처물동굴 뒷길·월정해수욕장) · · 1. 케이티 덕분에 약은 먹었겠다.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101번 급행버스를 타고 김녕 서포구로 추울~발! 어제는 비바람 쌩쌩=3 불더니 오늘은 비는 빼고 바람만 싹. 분다. 다행이지 싶다. 그래도 춥다. 왜냐하면? 바닷바람이 장난 아니예요! 오늘 날씨 흐림 기분 맑음 그 자체다. 비록 발바닥은 물집이 잡혀 발을 내디딜 때마다 조금 아주 쬐끔은 아프지만 뉴페이스를 만날 수 있는 올레길을 걷는다는 건 설렘을 안고 걷기에 봄 길은 너무나 아름답고 즐겁다. 김녕 환승 정류장(김녕초등학교)에서 바다로 걸어오니 바다는 갬성이라고 역시나는 역시나는 여윽시 바다에 오면..
제주살이 #30-2: 올레길 21코스, 하도리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종달바당까지 두번째이야기(낯물밭길·별방진·토끼섬·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해변) · · 2. 하도리 해변을 좌측으로 하고 걷는 도로 오른쪽은 그럼 호수인가?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물 위를 오리들이 유유히 둥둥 떠다닌다. 하도 궁금해서 안내표지판을 보니 하도리 철새도래지란다. 아하~! 저만치 앞 짝에 있는 한글로는 산, 한자로는 山 그렇고 그런 모양의 오름을 쓱. 오르나 보다. 형이상학적인 윗부분을 구름이 대충 그까이꺼 반쯤 지워버린 저늠이 분명 지미오름 같다. "지미의 형제는 워니니까? 그럼 워니 오름은 어디 있는겨?" 주변을 제아무리 둘러봐도 마땅한 오름이 읍따. 크리스마스 리조트라는 거창한 이름의 건물 주변에 노랗게 유채꽃밭이 형성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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