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294: 가위오름 옆 염통오름+맛나식당+텃밭 · · 오늘은 오늘은 참 상쾌한 아침입니다. 둘코락스로 뻥 뚫은 느낌 지대로네요. 그런 느낌 그대로 가세오름 즉, 가위오름으로 척하니 착하고 가 봅니다. 양지바른 곳에 무럭무럭 잘 자란다는 노란색 양지꽃이 봄의 전령사로 가세오름(가위오름)으로 오르는 발걸음을 노랗게 노랗게 물들인다. 그렇게 가세오름(가위오름) 전망대에 오르자 이번엔 장딸기꽃밭이 하얗게 하얗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세는 제주도 방언으로 가위라는 뜻으로 5개의 암설류 봉우리인 염통오름, 족은염통, 달모루, 진동산, 숨골왓이 붙어있다. 그 가세오름 아니 가위오름에 저 저번주에 이어 오늘 또 갔다가 못 이기는 척 쉬운 척 센 척 가위오름 옆에 염통오름도 쓱. 가 봅니다. 그렇지만 우린 양염..

제주살이 293: 필립스 커피포트(CoffeePot)에 물 끓이기 · ·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는 아니지만 나의 애정 애정하는 전자제품 중 하나로 필립스 커피포트(CoffeePot)를 잠시 소개합니다. 봉지커피를 즐겨 먹는 1인기업, 1인 사업자로서 이거만큼 세상 세상 편한 게 없어요. 커피 사려 별다방이나 콩다방으로 총총 뛰어갈 일 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물만 끓이면 언제 어디서나 봉지커피를 타서 쓱. 싹. 쏙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광저우 지난대 에디 쩡 교수팀은 29일 미국 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및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서 수돗물을 끓이면 석회질(탄산칼슘) 성분 작용으로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최대 9..

제주살이 292: 중문색달해변 옆에 옆에 엉덩물계곡 유채꽃 · · 맛있는 거 옆에 옆에가 아니라 중문색달해변 옆에 옆에 옆에 엉덩물계곡에 유채꽃을 보려 갔다. 엉덩물계곡은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 접근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응, 그래!" 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이겠지만 서귀포 유채꽃밭 중에 제일 예쁜 곳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물론 제주에 유채꽃 이쁜 곳 아름다운 곳은 많다. 하지만 갠 적으로 시각, 청각 오감을 만족시켜줄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거기에 딱. 부합하는 곳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거기에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중문색달해변이니 모래밭 바닷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제주살이 291: 식산봉+지은이네밥상+다이나믹메이즈 하나커피+녹산로 유채꽃밭 · · 제탐사 오늘의 모임 장소 대륜동사무소 앞에는 2024년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북적 거린다. 오늘 유채꽃길을 걸을 예정이었는데 제탐사 오름 탐방이 있는 날이라 살짝 아쉬움을 남기며 발길을 돌렸다. 만남의 장소를 급변경해 집 앞 후라이드 반 양념반 치킨집 옆에 앞에 옆에 뒤에 그래서 다시 고대로 그 자리에서 만났다.^^ 하0의 까만색 승용차는 이후 한 번도 쉬지 않고 성산 일출봉까지 뭐 빠지게 달렸다. 이놈이 암컷인지 쌍방울 소리가 딸랑딸랑 나지 않았다.ㅎ 웰컴투 삼달리 드라마로 이곳이 핫플이 되었는지 많은 방문객들로 식산봉으로 가는 길이 절대 외롭지 않았다. 아, 귀찮아! ..

제주살이 290: 제주 000 펜션 실내 부분 페인트칠 알바 · · 제주 000 펜션에 페인트칠 알바를 왔다. 먼저 영어학원 천정 페인트칠 하다가 목디스크인지 어깨와 목에 담이와 한 달 동안 개고생한 게 생각나서 하0에게 천정 페인트칠은 노놉! 거절했다. 그래서 마스킹 작업을 하는데 제주 000 펜션 임대사장 엄마가 말을 걸기에 호텔에서 일한다고 하니 제주 000 펜션 청소 아줌마 = 본인은 18평이든 28평이든 30분에 방 1나 청소하면서 2만 원 받는다고 실드를 친다. 그런데, 페인트칠에 앞서 가구와 전자제품을 벽에서 간격을 벌리는 작업을 하다 보니 에어컨 위와 뒤, 냉장고 위와 밑, 침대 밑 등 가려진 부분은 아예 청소를 안 하는지 먼지가 뽀얗다. 페인트 칠을 위해 먼지를 닦아내야 하니 내가 제주 ..

제주살이 289: 거린사슴오름+109고깃집 · · 거린사슴오름 입구에 뙇! 오니 오름 정비가 1도 안 되어 있어 어디로 올라가야 할지 잠시 망설이게 된다. 그걸 오또케 알았는지 관리인 아저띠로 보이는 산타는아저띠가 지금 막 노란 꽃봉오리를 틔우는 개나리가 핀 바로 그곳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길도 아닌 길인 듯한 곳으로 발을 척하니 착 내민다. 제탐사 리더 하00과 무대리 무00이 마치 본진에 앞서 탐방을 하는 선발대 같다. "응, 아니야!" 사실 총만 안 들었지 걷는 폼만 보면 전진무의탁 그 자체라 기관총이라도 쏴댈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디에도 의탁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정신이야말로 이 시대에 절실한 신념 아니겠는가?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 태권도 ..

제주살이 288: 제주 가세오름+메밀밭에 가시리+양과자회관 · · 기시감인지 일주로 가로수 나뭇가지에 이 구역 새들의 왕 까마귀들이 터줏대감인양 다닥다닥 잔뜩 붙어있다. 오늘 서귀포에 비 온다는 예보는 있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모임 장소로 닥치고 추울~발! 아나운서 목소리를 가진 카00, 허준마냥 박학다식한 하00, 무다리 아니 무대리 무00, 수세미라는 은혜를 베푼 미00 이렇게 4명은 표선 가시리 가세오름에 왔다. 1일 1만 보 이하 걸음 예찬론자들답게 20분이면 갈 수 있는 정상을 무려 1 시간 넘게 에둘러 둘러둘러 올라가는 이 무한능력자들 덕분에 가세오름을 좌우지장장 2시간 넘게 탐방했다.ㅎ 이게 말이 돼? "혹시 이 식물 이름 아세요?" 제탐사 리더 하00님이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식..

제주살이 287: 나도 꿀벌 잠옷(Honey Bee Pajamas) 입고 싶다. · · 하나님과 동기동창생인 마눌님이 갑자기 "이번에 새로 산 잠옷(Honey Bee Pajamas) 어때?" 라고 물어보길래 가만 보니 가마니로 보일까 봐? 자세히 보는 척 가슴 부위를 명탐정 코난처럼 멋진 표정으로 뚫어져라 봤다. "어딜 보고 그래?" 떡 벌어진 어깨에 잘록한 가슴을 가진 마눌님은 퍽이나 부끄러운 척 팔로 가슴부위를 가린다. "왜? 보라며?" "이걸 콱~! 그냥. 누가 대 놓고 보래?" "그럼 오또케 봐야 하는데?" 긁적긁적 "으이구~ 이 화상아!" '봐도 지랄! 안 봐도 지랄!' 구시렁구시렁거려본다. 어쩄거나 저쨌거나 미간을 찌푸려가며 잠옷(Night Clothes)에 프린트된 캐릭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니..

제주살이 286: 엔젤넘버(Angel Number) 1111, 2222, 3333, 4444, 5555가 보인다면? · · 출근할 때 앞차 번호가 2222 전화가 와서 전번을 보는 순간 3333 몇 시인지 싶어 시간을 보면 11시 11분.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시간을 보면 4시 44분 4초 배가 고파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시간을 보니 5555 이런 식으로 1~5까지 숫자가 1 포커 2 포커 3 포커 4 포커 5 포커 포커 넘버로 뜬다. 이걸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자주 그려니 이건 뭐지 싶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은 마음에 너는 투브다에서 쓱. 검색을 해보니 1111, 2222, 3333, 4444, 5555... 이런 식으로 숫자가 보이는 걸 바로 바로 바로~~~오! 엔젤넘버(Angel..

제주살이 285: 바농오름(Banong Oreum)과 타무라(Tamura) . . 올해 들어 제주를 탐험하는 사람들, 제탐사 첫 오름 탐방 목적지는 바농오름(Banong Oreum)이다. 1명당 10명 몫을 하는 무00, 숨00, 하00 3명이서 바농오름을 찾아갔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계속 몰라도 되지만 산타는아저띠 김띠 아저띠는 바농오름 입구이며 출구는 대나무 길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안물안궁? 바농오름에 쓱. 오니 까마귀가 반갑다고 인사를 싹. 한다. "아~ 아~ 아~ 아~" 나도 답레로 까마귀에게 베토벤 인사를 했다. "하- 하- 하- 하-" 무튼 자꾸 바농 바농 하니 프랑스어 같다. 바농의 뜻이 궁금해 네이버와 다음에서 어학사전을 찾아보니 '바늘'의 방언이라고 한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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