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4-1: 올레3B코스, 온평포구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첫번째이야기(용머리 동산·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 · · 1. 8시 13분.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101번 타고 출발. 서귀포 이마트에서 반시계 방향 일주동로는 1시간 내 거리는 510번 타는 게 좋고 1시간 이상은 급행버스 101번을 타야 좋을 듯하다. 버스가 가는 내내 꼴에 자랑이라고 입을 쩌억 발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꾸벅꾸벅 졸게 된다. 9시 20분. 신산리 성산농협 신산 지점에서 환승버스 갈아타야 한다. 295번이나 722-1이 올 시간을 보니 295번 버스는 8:37분에 오고 다음 차가 10:37분에나 온다. 722-1번 버스는 8:54분에 오고 다음 차가 10:04분에나 온다. 버스를 30분~1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어쩔 수 없..
MBC 복면가왕(king of mask) 352회 2R, 누렁이의 '그대라는 사치' · · MBC 복면가왕(king of mask) 352회 2R는 '소리반'을 이기고 2R에 올라온 '공기반'과 '누룽지'를 이기고 2R에 올라온 '누렁이'가 2라운드에서, 공기 반 VS 누렁이 노래 배틀을 했다. '공기 반'은 윤하의 '혜성'을 선곡해 경쾌하게 통통 튀는 매력을 상콤하게 어필했고, 누렁이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과 함께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정단 투표 결과, '공기반' 8표 대 '누렁이' 13표로 누렁이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한 '공기 반'의 정체는 전 '아이즈원' 멤버에서 이제 솔로 가수로 왕성한 활동 중인 권은비였다. "응, 그래!" 나무 위키에 의하..
제주살이 #23-2: 올레길 4코스, 표선해변에서 남원올레까지 두번째이야기(알토산 고팡·신흥리 포구·덕돌 포구·벌포연대) · · 2. 서울에 살 때 제주로 여행오면 휴가 기간 중 반은 비가 오길래 제주는 월래 원래 강원래 비가 많이 오는 줄 알았는데 제주로 이사온지 한달째 비가 거의 안 온다. 올해는 가뭄인가? "오또케! 오또케!" 그래서일까? 햇빛이 을매나 뜨거운지 앉았다가 일어서는데 철분 부족인지 빈혈인지 어지러워 넘어질 뻔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야 하는데 웬걸? 계속 바닷가를 왼쪽에 두고두고 걷고 있다. 오른쪽에는 삭막하고 멋대가리 없고 맛대가리도 없어 보이는 생선 가공업체로 보이는 그렇고 그런 공장들이 즐비한 ..
제주살이 #23-1: 올레4코스, 표선해수욕장에서 남원포구까지 첫번째이야기(당케포구·방애동산·갯늪) · · 1. 30~40평 이상의 큰 평수는 많아도 정작 나에게 꼭. 필요한 10평 내외의 자리는 흔하지 않아 장고 끝에 장고 때리는 바둑 기사마냥 몇 개월을 아기다리 고기다리 끝에 어렵게나마 작은 평수의 임대차 계약을 했다. 네이버 말고 다음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업체를 두 곳을 컨택했다. 현장을 보고 갈 때 견적을 부탁했으나 함흥차사인지 며칠이 지나도 연락조차 없다. 문자를 보내면 읽씹이라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알았다" 그려고는 또 문자나 카톡도 없다. "뭐냐 애네들은?"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뭔 말이 없어? 요기 제주는 원래 이렇게 일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 생각해보니 내가 늘 그래 왔다...
MBC 복면가왕(king of mask) 복면가왕 352회 1R, 누렁지 VS 누렁이의 '그대 떠나가도' · · 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352회 1R 대결로 '누렁지' VS '누렁이'다. 누룽지와 누렁이 가면만 쓱. 봐도 둘 다 탈락각인지라 2R나 갈까 싶다. 왜냐하면 가왕이 될 상은 가면에 제법 신경을 써서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왕 이름이 누룽지. 누렁이. 는 모냐? "하아..." 애당초 이 친구들은 결승전에 가기 틀렸다 생각하고 딴짓으로 SNS 인별을 하고 있었다. 1R 경연곡으로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를 '누룽지'에 이어 '누렁이'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익히 내가 잘 알고 있는 그 목소리다. TV를 보니 서 있는 자세와 손짓이 맞다. 특히 지문 같은 목소리..
제주살이 #22-2: 올레길 5코스,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두번째이야기(위미항 조배머들코지·넙빌레·공천포 검은모래사장·망장포구·예촌망·효돈천·쇠소깍) · · 조배머들코지를 보자 분명 예전에 한 번 걸었는데 긴가민가 싶다. 해변가 길로 가지 못하게 막혀있어 위미마을로 경유해서 다시 바닷가로 지나가게 되는데 이 맘 때면 서귀포 어딜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가로수길 벚꽃이 넘나 이쁘다. 아까 지나쳤던 태웃개 용천수 담수탕처럼 남원읍 위미리 서성동 앞바다의 넙빌레 물은 여름 피서철에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는 담수욕장으로 이용한다. 이 산물은 일제강점기 때 소주 원수로도 활용되었고, 황화 소주의 수질검사 시에는 수질이 매우 좋아 위미리 고망물 대신에 넙빌레 물을 떠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풍부한 물을 이용한 전분공..
제주살이 #22-1: 올레5코스,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첫번째이야기(큰엉경승지산책로·신그물·동백나무군락지) · · 오전 8시. 출근 도장 찍으러 올레길 5코스 남원포구로 가기 위해 510번 버스 타고 출발. 마치 올레길이 회사가 된 기분이라 출근길이 즐겁다. 회사가 꽃길이라 꽃멍·길멍으로 걷기만 해도 월급이 쏙. 쏙. 들어오니 을매나 조아. 별의별 즐거운 상상을 다 해본다. 중앙로터리를 지나 효돈동을 방향으로 갈 때 쯤되니 버스 안에 우리밖에 없는지 텅. 텅. 소리가 다 난다. 썰렁~! 희한한 게 벨을 누르지 않아도 정거장마다 빨간불이 켜진다. 등골이 서늘해진다. 버스기사의 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고 백미러 속 그의 눈빛이 따갑게 느껴진다. 내가 누른 게 아니라는 강한 표시를 하기 위해 허슬플레이..
제주살이 #21-2: 올레길 6코스, 쇠소깍에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두번째이야기(제지기오름·보목포구·구두미포구·소천지·검은여쉼터·정방폭포) · · 다음날 이마트 앞에서 510번 버스를 타고 효돈동 초교 앞에서 내려 바닷가 방향 쇠소깍으로 성큼성큼 이동한다. 오전 9시 쇠소깍에서 제주 올레길 6코스를 시작한다. 똥꼬에 구름과 안개가 낀 아니 해무가 낀 바닷가를 천천히 걷는다.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출발에 앞서 커피를 연거푸 3잔을 마셨더니 화장실이 고프다. 그걸 오또케 알았는지 제지기오름을 내려오니 화장실이 뙇!있다. "방가 방가" 물론 바로 옆 보목포구에도 화장실이 뙇! 우린 이런 걸 따닥!이라고 한다. 설마 이걸 따봉이라고 하진 않겠지? 해가 뜬 거도 아니고 구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건 뜬 것도 ..
제주살이 #21-1: 올레6코스, 쇠소깍에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첫번째이야기(쇠소깍·소금막·효돈동) · · 기상청 일기예보로는 오늘내일 비 온다 하여 오전 내내 집에서 이방에서 저 방으로 저 방에서 이방으로 앞구르기와 뒤구르기를 하면서 빙글빙글 징글 징글맞게 자알 처돌아다녔는데 비는커녕 해가 떴다 사라졌다 해가 떴다 사라졌다 약 올리듯 술래잡기를 한다. 산 중의 산 한라산을 가운데 두고 제주시와 서귀포는 무릎과 무릎 사이처럼 날씨 차이가 천지차이가 나니 이번에도 속았나? 싶어 서둘러 옷을 입고 후다닥 짐을 챙겨 나왔다.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201번 타고 쇠소깍 입구를 물어보니 '효돈 입구' 지나 '두레 빌라' 하례 1리 효돈동에서 내리라고 한다. "응, 그래!" 창밖으로 쇠소깍 알림 표지판 2개를 ..
제주살이 #20-2: 올레길 9코스, 대평포구에서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 두번째이야기(황개천·화순선사유적지·진모르동산·안덕계곡·화순귤농장길) · · 동서남북·사방팔방이 뻥~! 뚫린 군산오름에서는 앞으로는 산방산과 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이 보인다. 굴메오름 뷰 매력에 푹 빠져있다 정신 차리고 가던 길 간다. 쌍선망월형의 명당, 금장지 팻말에 이렇게 쓰여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군산 봉우리에는 쌍선망월형이라 하는 명당이 있는데, 이곳에 묘를 쓰면 가뭄과 흉년이 든다고 하여 무덤을 쓰지 못하게 한 데서 연유한 지명이다. 과거 이 일대에 가뭄이 심해 농토에서 곡식들이 말라죽어 마을 사람들이 군산 금지에 투장을 했다고 생각하여 군산에 올라가 투장한 봉분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러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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