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 사랑하며 #244: 벌새(Hummingbird)? 아니 박각시나방(Hawkmoth)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서대문구 안산(Ansan) 허브동산에서 벌? 아니 새? 같은 늠을 발견했습니다. 음~청 빠른 날개 움직임을 보여주길래 퍼뜩 벌새(Hummingbird)가 생각났고 태어나서 조선시대 이후 처음으로 UFO를 발견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방. 방. 들떠 흥분했는지 손이 벌. 벌. 떨렸습니다. 이넘이 워낙 날갯짓이 빨라서 무림의 고수처럼 허공에 공중 부양(空中浮揚)한 듯 부~~웅 떠 있고 정지된 상태에서 꿀을 쪽. 쪽. 빨아먹는 모습에 뻑이가 정신없이 사진 촬영을 한다고 열라 사진을 찍어봤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에..

걷고 사랑하며 #243: 안산(Ansan)의 자기야(磁器, Porcelain)! · · 오늘 안산 자락길 산책길에는 꿩과 다람쥐, 비둘기가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을 보자마자 반갑게 환영인사를 해줍니다. "비둘기, 안녕?" "횽님~ 안뇽!" "다람쥐, 안녕?" "횽님~ 안뇽!" 오랫간만에 서대문구 안산을 오르는 거라 그런지 간만에 보는 애네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자 어색해하며 사진 촬영을 피하네요. "사진 한 장만 부탁해?" 초상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오늘 화장을 못했다고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고 가지가지 변명으로 자리를 피합니다. "애들이 오늘따라 왜 이래?" 봄에 봤던 백설기님 토끼라도 만나 볼 수 있을까? 싶어 마음속으로 ..

걷고 사랑하며 #242: 서대문구 안산자락길(AnsanJarakgil)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산에 간다고 하니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하던 아들 뇨석은 산에 가기 싫다고 옷을 입는 게 천천히 천천히 스톱모션을 보는 듯합니다. 윗옷을 입는데 5분 바지 입는데 5분 잠바 입다 말고 자쿠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을 하네요. "에~효!" 세월아~ 네월아~ 양말도 신어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갈길이 먼데 세월이네요. 갑자기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냅다 질렸습니다. "뷁~!! 인석아~ 가기 싫으면 가지 마!" 딸아와 같이 쏜살같이 안산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축복 중앙교회 부근에서 ..

걷고 사랑하며 #241: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보는 노을은 보일뚱 말뚱 . . 여름휴가를 2주 동안 제주도에 갔다 오니 누가 해 지는 시간을 등 뒤에서 밀어 재끼는지 일몰 시간이 엄청 많이 앞으로 앞당겨졌습니다. 양평에 장인어른 뵈려 갔다 올 적에만 해도 파란 하늘에 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 날씨가 느무느무 조아조아 좋아 인왕산에 올라갔다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오후 3~4시쯤 홍제동에 돌아와서 얼렁뚱땅 시간에 맞추어 인왕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서녘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 빨갛게 노을 지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을 것 같은 노심초사에 오르면서 힐끔힐끔 서쪽을 아무리 바라보아도 변화가 1도 없습니다. 오..

걷고 사랑하며 #240: 인왕산 선셋컬러(Sunset Color)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오늘 밤에도 꽃돼지를 볼 수 있을까? 해서 파란 하늘이 너무 이쁜 인왕산으로 헐레벌떡 뛰어 올라갔습니다. 인왕산을 오르다 기다란 그림자가 비취기에 뭐지? 싶어 뒤를 돌아보니 서녘 하늘에 지는 해가 어찌나 밝은 광채를 발하며 제 자리에 우뚝 서 있는지 눈이 부셔 차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나에게 닿을 수 없고 너무 눈이 부셔 눈이 멀고 말 그렇고 그런 아름다움으로 내게 선셋 컬러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싶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꽃돼지를 만날 순 없었습니다. 다..

걷고 사랑하며 #239: 마침내 인왕산(Inwangsan Mountain) 꽃돼지를 만나다!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홍제 삼거리에서 출발해서 인왕산 능선까지 오르는 시간은? 대략 얼마 정도 걸릴까요? 에게~ 편도 30분밖에 안 걸립니다. 어둑해져 좀 시간이 되었나 했더니 한여름과 달리 밤이 빨라져 금세 어둑어둑합니다. 기차바위에 오르기前 행여라도 그녀를 만날까 싶어 노을 지는 인왕산 차능선 바위를 매일매일 올랐는데 비로소 오늘에야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를 만나기 10m 전 다리가 아픈지 절뚝이며 내려오는 모습이 참 마이마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얼굴을 살펴보았으나 그 얼굴이 그 얼굴이 맞는지 확실치..

걷고 사랑하며 #238: 눈부신 햇살이 아름다운 인왕산(Inwangsan Mountain) . . '새벽비가 주룩주룩 철길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지붕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창문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얼굴을 적시네!' 혜은이의 새벽비 노래 가사처럼 새벽에 비가 주룩주룩 왔었는데, 언제그랬냐는 듯 먹구름이 게이고 쪽물을 머금은 푸른 하늘이 쨘~! 하고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보기 드물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그 파란색 하늘에 퐁당 뛰어들어 수영이라도 원 없이 해봤으면 하는 맘이 굴뚝같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홍제동 인왕산 위 높고 푸른 하늘이 하도 이뻐 이런저런 풍경을 쓱. 담아 봅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

걷고 사랑하며 #237: 서쪽하늘 석양(Evening Sun)이 아름다운 인왕산(Inwangsan) . . 오랜 시간 기차바위에서 슬기로운 걷기생활 재미있는 걷기생활 즐거운 산책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기다린 보람은 있었는지 때가 되니 혓바닥을 쏙. 내밀듯 불쑥 고개를 내민 뇨석이 빠알간 혓바닥을 낼름낼름 거립니다. "녀석도 차암..." 내 두 손가락으로 혓바닥을 쏙~ 잡아 댕겨 기차바위에 던져두고 싶지만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숨었다 보였다 숨었다 보였다를 감질나게 시시각각 반복하는데, 아마 성미 급한 사람은 그걸 못 참고 애태우다 끝날듯한데, 결국 쐈지! 쐈어! PM 6:30 ~ 7:30분 사이 인왕산 능선길에서 석양, 너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오늘도 반갑고 고마워!..

걷고 사랑하며 #236: 저녁노을(Sunset)이 아름다운 인왕산(Inwangsan)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무슨 바람이 불어 갑자기·별안간·돌연코 pm 6:30분에 홍제동 사무실 문을 박차고 후다닥 뛰어나왔다. "살거같다!" 현대 홍제원 아파트를 지나 인왕산으로 마구마구 미친 듯이 뛰어 올라갔지 말입니다! 걸어서 40분 거리를 20분 내외로 뛰다시피 걷다 뛰다 뛰다 걷다 걸어가니 7시 못되어 올라왔네요! 데헷!^^ 사실 이런 짓은 두 번 다시는 못할 짓입니다. ㅎ 헥! 헥! 헥! 숨이 턱. 턱. 막히는데 미친놈이 따로 없었네요! 아는 놈은 다 알고 모르는 놈은 듁어도 모르는 뽀뽀하기 참 좋은 인왕산 기차바위에 이..

걷고 사랑하며 #235: 2틀 연속으로 인왕산(Inwangsan) 저녁노을(Evening Glow) 보기 . . 오후 7시 이후 해지는 노을의 색깔이 너어~~~무 이뽀! 첫눈에 반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2틀째 2 연속으로 인왕산에 물만 먹고 왔지요!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라는 건 안 비밀! 정말 아름다웠던 인왕산 노을 색깔처럼 아름다웠던 인왕산 지킴이라는 단발머리 그녀를 또 만났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4~50대의 건강함과 탄탄함이 느껴지는 육덕스러움이 잊히지 않는데, 어제는 노란색 윗도리였다면 오늘은 하얀색 윗도리를 입었습니다. "모른 척하시는데, 혹시 어제 인사 나누었던 그분이시네요?" "아~ 네. 맞아요~옹!^^" "이 동네 사시나 봐요?" "네! 매일 산행을 합니다." 몇 마디 말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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